하태경 의원과 경선서 과반 득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사진)이 8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보위원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박 의원은 함께 입후보한 하태경 의원과의 경선에서 자당 의원 다수의 지지를 바탕으로 과반 득표를 얻으며 후보자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업무에 대한 국회의 효율적인 통제와 국가기밀보호의 상호 조화 필요성에 의해 운영되는 정보위는 국가정보원을 소관 기관으로 한다.

국정원의 각종 정보 보고가 이뤄지는 상임위인 만큼 다른 상임위와 달리 비공개로 진행되며, 실질적인 업무도 정보위원장과 여야 간사들 위주로 이뤄진다.

박 의원은 향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정보위원장으로 정식 선출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는 2024년 5월 29일까지다.

박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의 지지 덕분에 당선된 만큼 협치와 협력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원동력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정보위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보위는 타 상임위와 겸임할 수 있는 만큼, 현재 맡고 있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으로서의 활동도 충실히 하면서 지역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정보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재정위원장(윤영석 의원), 외교통일위원장(김태호 의원), 국방위원장(한기호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장제원 의원) 등 여당 몫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5명을 선출했다.

이민기·이병욱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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