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재원 농협 정책자금 25억원 활용
1인당 300만원 한도 무이자 분할상환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민선 8기 ‘김영환호’(號) 대표공약인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의 개시가 임박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은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보훈대상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빈도·고비용 질환인 임플란트,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 등에 의료비 융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소요재원은 농협 정책자금 25억원을 활용해 1인당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3년간 무이자 분할상환이며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된다.

신청수요가 재원규모를 초과할 경우 추가 재원을 확보해 혜택에서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한 의료기관은 도내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12개소와 치과 병의원 61개소이다. 향후 의료기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충북도는 올해 6월부터 도내 의료기관과 금융기관, 학계·민간 전문가 등과 수차례 논의를 실시해 사업대상, 대상질병 등에 대한 종합검토를 거쳐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필수 사전절차인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도 1일 최종 승인 받았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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