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충남도 내 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지사가 14일 도내 기업체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이날 천안 씨케이코퍼레이션즈(대표이사 박영욱)와 아산 영광와이케이엠씨(대표이사 장관섭)를 차례로 방문했다. 각 기업을 찾은 자리에서 양 지사는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체 대표이사 등과의 대화를 통해 지원 방안을 살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충남 경제의 뿌리와도 같은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생후 20개월 딸을 무참히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대전지법 조준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아동학대살해·사체유기·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1시 30분경 법원 이동을 위해 둔산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A(29) 씨는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이에게 미안하지 않느냐’, ‘왜 신고하지 않았냐’ 는 취재진의 질의에 아무 답변 없이 호송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전국에서 확진자가 쏟아지자 충북도가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장에선 그동안의 거리두기가 익숙한듯 수칙이 잘 지켜지는 듯 했다.14일 오전 10시 청주시 사직동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종업원에게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잔 이용이 가능하냐 묻자 종업원은 가능하다고 답했다. 스타벅스는 매장 내에선 머그잔으로만 취식하도록 하고 종이빨대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하고 있다.종업원은 “코로나19 감염병이 또다시 확산해 한시적으로 테이크아웃 잔을 허용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이 몰락하고 있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는 통계청이 어제 밝힌 '6월 고용동향'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르바이트생 등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수가 128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무려 8만400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6월 118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 31년 만이라고 한다. 휴폐업을 하거나 직원을 두지 않고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늘었다는 얘기다.실제 고용원을 두지 않는 자영업자는 43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외려 11만3000명이 늘
55~59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 첫날 중단됐다.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한때 서버가 마비되더니 결국 반나절 만에 마감된 것이다. 당초 17일까지 예약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백신 물량이 부족해 빚어진 일이라니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다. 50대 후반 접종대상자는 352만 명이 넘는데 확보된 모더나 백신은 절반을 상회하는 정도니 예고된 결과나 다름없다. 선착순 예약에 성공한 사람들은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예약 못한 나머지 대상자는 백신 보릿고개에 불안감만 더할 뿐이다.최근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가운데 전파력이 강력
소상공인이라는 단어는 일상에 녹아있는 언어이자 단어이다. 다른 단어로 소규모로 상공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를 일컫는다. 규모와 업종을 구분하여 보면 소상인은 상시 근로자 수가 5인 미만인 사업자, 소공인은 10인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사업자로 구분할 수 있다. 2019년 통계청의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소매, 숙박, 음식 등 생활 밀접형 업종을 영위하는 우리나라 소상공인 사업체는 277만 개소, 종사자 수는 644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이 중 전 산업 대비 제조업을 영위하는 소공인은 약 37만 개소로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모자를 사러 갔다. 뚜벅이로서 여름은 고역이다. 조금만 걸어도 불쾌해진다. 해가 갈수록 고온다습(高溫多濕) 하다. 동남아로 강제 여행 온 듯한 기분도 든다. 푹푹 익어가니 모자 구매 욕구가 샘솟았다. 출퇴근길, 양산은 거추장스럽다. 머리라도 지키고 싶었다. 모자가 최선이었다. 밀짚모자가 있지만 그건 휴가용으로 구분 지었다. 사랑스러운 밀짚모자를 회사에 데려가고 싶지 않았다. 출근 기억을 '씌워주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빨간 모자를 샀다. 그냥 끌려서 샀다.☞남편은 내게 화가로 전직(轉職)할거냐고 물었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국내 축구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한 유럽 국가들의 축구 대항전 ‘유로 2020(이하 유로)’이 국내 시각 기준 이달 12일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어느 대회보다 유불리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개최국 한 곳이 아닌 유럽 11개국 곳곳에서 경기가 열리면서 팀마다 이동거리가 천차만별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실제 성적으로도 연결돼 4강 진출 국가 모두 홈에서 조별리그를 시작한 국가들이 독차지했다. 특히 잉글랜드는 8강을 제외한 모든 경기, 심지어 결승전까지 홈구장에서 치르면서 유불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결국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충북 제천여성도서관의 남성 출입 허용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달부터 남성들의 2층 자료열람실 출입을 허용했다. 남성들도 이곳에서 책을 읽거나 빌릴 수 있다. 27년 만에 '금남의 벽'이 허물어졌지만 도서 대출 남성은 하루 1∼2명에 불과하다. 제천시가 인권위 권고를 받은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인권위는 그해 7월 "공공도서관이 여성 전용으로 운영되는 것은 차별"이라는 취지의 진정이 접수되자 실태조사를 거친 뒤 "남성 이용자가 완전히 배제되지 않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경제효과 창출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 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다.이번 유기농산업엑스포는 국·내외 72만명 관람객과 419개 기업 및 단체 유치가 목표다. 아울러 총 1700억원 규모의 경제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이에 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3일 엑스포 주관대행사 우선협상 대상업체 ㈜대홍기획 컨소시엄과 협상 방법 및 일정 등을 원만
[충청투데이 홍순철 기자] 장마가 예년보다 짧아지면서 해마다 이맘때면 대청호에 만들어지던 거대한 쓰레기 섬을 올해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돌면서 보은 회남수역을 중심으로 녹조가 번지는 등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다.14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대청호에 유입된 부유물은 1600㎥ 가량이다.지난 3일 시작된 장마가 이달 19일께 끝날 것으로 예보되면서 대청댐지사는 쓰레기 걱정을 다소 덜게 됐다. 이 기간 대청호 유역인 충북 옥천과 보은지역 강우량은 각 173㎜, 135.5㎜이다. 작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탄소중립사회를 위해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태양광을 설치해 주는 사업이 진행된다. 청주시는 14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청주YWCA, (사)사람과경제 등 4개 기관·단체와 ‘2050 탄소중립사회-연탄없는 청주시로’ 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5개 기관·단체는 연탄을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가구당 2~3㎾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 사업은 35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는 △수혜가정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관리 등 전반적인 사업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최근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으나, 일부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다는 이유로 제외되면서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통일되지 않은 거리두기 조치는 오히려 특정 지역으로 사람이 몰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1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대전·충북·충남·광주·대구·부산·울산·경남·강원·제주 등 비수도권 10개 지역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2단계가 실시되는 지역에선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올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폭염대비 태세 강화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자 도심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 차량 4대를 동원했다. 차량은 옥천읍 및 면지역의 주요 간선도로를 비롯한 주민통행이 많은 주택,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도로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군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주민의 폭염 노출 가능성이 가장 큰 시간대에 여름철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저감하기 위해 살수 차량을 임대해 도로물청소를 병행·실시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도로변 살수작업이 진행되면 무더위로 인한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총예산 1억 4800만 원을 투입해 1만㎡ 규모로 조성하고 있는 배방읍 소재 지산공원 내에 유아숲체험장이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아숲체험장은 기존 숲이 가진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상상력과 창의력, 사회성 등을 키울 수 있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자연체째을 통한 교육이 유아들의 정서, 신체 발달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회 인식이 확산되면서 더 큰 호응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산공원 유아숲체험장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산림 오두막집, 통나무 징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 서천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비 126억원 등 모두 18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서천군 (현)청사 건물 및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 공간인 서천 문화의 숲 조성과 보행 환경 조성, 문화누리마당 조성, 고령친화 건강시범거점마을 조성, 문화셔틀 운영 등이 포함됐다. 특히 (현)청사 부지는 2023년 신청사 이전에 따라 (현)청사를 활용한 중심지의 여가기능을 강화해 서비스 거점 공간 마련을 통한 지역생활권 구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서천 문화의 숲으로 거듭난다. 서천 문화의 숲은 청사 건물 3개 동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할인 혜택을 놓고 벌이는 지역 골프인들과 킹즈락CC(옛 힐데스하임)의 갈등이 점차 깊어지고 있다. 양측이 3개월째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골프협회장의 1인 시위에 이어 동호인들의 전방위적인 불매 운동도 계속되고 있다. 14일 제천시골프협회에 따르면 킹즈락CC의 힐데스하임CC 인수 이전인 지난 5월부터 지역민 할인 혜택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협상에서 골프장 측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데다, 제시한 할인 혜택은 생색내기에 그쳐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협회와 지역 동호회들은 해당 골프장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충북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에 있는 진천군이 에너지 자립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진천군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3050 이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에 주력해왔다. ‘3050 이행계획’이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50% 달성을 통한 에너지 자립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에 군은 지난해 6월 충북도, 한국동서발전㈜, 영양윈드파워㈜와 함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마을이장이 있어 코로나19로 우울한 단양을 밝히고 있다. 그 주인공은 단양군 염관복(68) 이장연합회장으로 13일 단양군청을 방문해 류한우 군수에게 500만원의 이웃사랑 후원금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단양읍 도전3리 이장을 맡고 있는 염 이장은 매년 이장수당과 개인 용돈을 모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행사를 추진하지 못하자 올해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후원금 기탁을 결정했다. 마을 대동회 비용과 마을회관 전기료도 사비로 선뜻 납부할 만큼 염 이장의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 홍성읍을 관통하는 홍성천이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군은 지난해 각종 행정실적평가에서 받은 우수기관 포상금 3억 4000만원을 투입해 홍성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원도심 시가지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홍성읍 홍성천 일원 하천정비, 산책로 구간 수목조명 및 홍성천 교량 경관조명 설치 등 주변 환경개선 사업 등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 시가지의 이미지를 밝고 아름답게 변화시킴으로써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