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엔데믹 효과에 충청권 고용률 전반이 상승했지만 수출 등 침체된 경기 상황은 향후 변수가 될 전망이다.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충청권 취업자 수는 총 317만명이다.1년 전 취업자 수 보다 7만 6000명 늘었다.지역별로는 △대전 78만 5000명 △세종 19만 4000명 △충남 119만 7000명 △충북 91만 8000명이다.4개 시·도 경제활동참가율도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지역별로는 충북이 1.6%p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대전 +0.9%p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잇따른 고금리로 급한 빚부터 상환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충청권 소비심리가 바닥을 치고 있다.기준금리가 2연속 동결됐지만 여전히 3.50%의 고금리인 데다가 체감 물가도 높아 소비 위축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가계대출(-1515억원→-5029억원)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1월 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총 73조 37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주택담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세수 부족’에 대한 경고등이 켜지면서 정부가 시행하던 유류세 인하 등의 세제 지원 조치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이달 들어 지역 휘발유값이 다시 상승선을 탄 상황에서 세제 지원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경우 일부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7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올해 세수는 당초 세입 예산을 잡았던 것보다 부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정부가 내다본 올해 세입 예산은 총 400조 5000억원으로, 지난 2월까지 집계된 세수는 1년 전 같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선언을 한 가운데 충청권 수출시장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10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대전만 3.0% 증가하고 세종과 충남은 각각 39.5%, 35.3% 감소했다.지역 수출 내리막길이 지속되며 무역 적자폭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2월 무역수지는 대전 -2700만 달러, 세종 -2700만 달러, 충남 20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지역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년 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30년, 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로 충청권 노동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된다.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0~2030년 지역별·산업별 인력수급 전망’을 보면, 2030년까지 지역 생산가능인구는 연평균 2.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세종을 제외하고 대전 0.4%, 충남과 충북 0.2%의 생산가능인구 증가가 예상된다.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인구구조 변화도 점차 속도를 내며 충청권 생산가능인구는 점차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분석된다.앞서 충청권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456만 1000명에서 20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대출금리가 연 3%대로 회귀했지만 충청권 대출 연체율이 위험 수위에 다다르고 있다.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하단 금리는 전달 대비 0.75%p 하락한 연 3%대 중반 수준을 보였다.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여 만이다.지난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한국은행이 연이어 기준금리 인상을 했는데도 대출금리가 연 3%대 중반으로 내려 앉은 것.당장에 급한 대출 이자 부담은 줄었지만 지역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마을세무사들의 상담 업무 과중이 심화되고 있다.특히 대전과 충북, 충남은 마을세무사 1인당 상담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재능기부로 용인될 만한 범위를 넘어설 뿐만 아니라 상담시간 축소 등 지역민에게 제공되는 세무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4일 행정안전부의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를 보면 충청권 마을세무사들의 1인당 상담건수는 2021년 12월 31일 기준 △대전 102.1건 △세종 63.1건 △충남 85.2건 △충북 88.9건 등이다.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마을세무사 1인당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해 경제활동에 참가한 대전 남녀 인구가 엇갈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하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지난해 대전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은 총 34만 9000명으로 경제활동참가율은 53.4%다.이는 전년(53.7%) 대비 0.3%p 하락한 수치다.반면 대전 남성의 지난해 경제활동참가율은 73.1%이며 1년 전(72.5%)보다 0.6%p 상승했다.지역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보다 19.7%p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비경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경제를 이끄는 한 축.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매일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 바로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서민경제를 선도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또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등 풀뿌리 경제를 도맡는 지역경제의 실핏줄이다. 충청투데이는 앞으로 지역 곳곳의 소상공인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조명하고,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소상공인이 행복한 지역, 더 나아가 일의 가치를 인정 받는 지역경제를 기대해본다. “사업 캐릭터인 ‘펫 히어로’처럼 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대형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사태 이후에도 여전히 화재 관련 안전조치가 미흡한 사업장이 다수 드러났다.29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관내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할 결과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미흡 사항이 다수 적발됐다.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처럼 제조공장의 화재 취약점을 집중 확인했다.점검 대상은 관내 제조업 고위험 사업장을 비롯해 중소규모 건설현장, 화학업종 공정안전관리(PSM) 사업장 등이며, 불시 방문 조사 형식으로 조사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신용카드 사용액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확인한 ‘지역별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보면, 지난 12월 기준 충청권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코로나 사태 초기보다 큰 폭 늘어났다.지역별로는 △대전 1조 293억 5800만원 △충남 1조 3307억 7400만원 △충북 8037억 1900만원 등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대전지역의 경우 코로나 사태 첫 해였던 2020년 12월(7054억 3200만원)보다 3000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일류 방산도시를 표방하는 대전시가 지역 국방 관련 중소벤처기업들과 손잡고 방산 기술 인프라 육성에 나선다.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7일 동안 ‘방산벤처기업육성 및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방산벤처기업육성 및 기술개발사업은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 국방과학연구소, 육군군수사령부 등과 공동으로 추진한다.모집 분야는 △국방혁신 기술이전 및 사업화(1억원) △혁신 기술 적용 방산 제품 개발 사업(1억 5000만원) △국방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육성 사업(1억 5000만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조창현 제10대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이 연임의 첫발을 내딛으면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이날 조창현 회장 연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지역본부 중점 목표와 지역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 등을 설명했다.조창현 회장은 지난 9대에 이어 앞으로 2년 간 지역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현안 해소와 위상 제고를 위해 앞장서게 됐다.조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대전세종충남 광역지자체 및 7개 기초지자체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 제정 △중소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첫 단추가 되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 안갯속에 빠졌다. ▶관련기사 6면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대통령실이 근로시간 개편안에 엇박자를 내는 것을 놓고 경영·노동계 모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한 302개사 기업의견을 조사한 결과 연장근로 관리 단위가 주에서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되면 기업 56%는 바뀐 연장근로제도를 활용하겠다고 답했다.현 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시간제 개편안의 탄력성 부분에 긍정적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2년 만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가 1.5%포인트로 확대되면서 금리 인상 압박·자본유출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4.75~5.00%로 올려 잡았다.일각에서는 ‘빅스텝(한꺼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것)’ 전망도 나왔지만,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파산 사태로 금융 불안이 계속되자 ‘베이비스텝(한꺼번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을 밟는 데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연고산업 발굴과 육성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에 나선다.지역연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까지 대전 대덕구 대표 연고산업인 안경렌즈·타올 산업에 대한 첨단화를 추진한다.대덕구는 동구, 중구와 함께 인구감소 관심지역에 해당한다.당장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상태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자연적 인구감소와 사회적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사회 활력 저하 등에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시는 대덕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목돈이 다시 안전자산인 예적금으로 몰리고 대출은 상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올해 지역 첫 여수신이 엇갈리고 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대전과 세종, 충남의 금융기관 수신이 전달 대비 증가 전환됐다.예금은행(2022년 12월 -4조 4132억원→2023년 1월 +3조 228억원)은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했으며, 비은행금융기관(-3조 2900억원→+8조 1203억원) 수신은 더 큰 폭 늘었다.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급격하게 얼어붙은 충청권 부동산 시장. 최근들어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리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으로 주춤했던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가 부동산 부양책으로 갖가지 규제 완화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역 부동산·금융 전문가들로부터 향후 충청권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정재호 목원대 부동산금융보험융합학과 교수"기준금리 안정화되면 지역 부동산 시장 상승 가능… 경기 침체가 가장 큰 변수""단기적으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에 선정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대 118만여㎡에서 토지거래가 5년간 제약을 받는다.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선정 발표한 오송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대해 지난 17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 공고했다. 면적은 공북리, 봉산리, 연제리, 정중리 등 4개리 일부 118만 2000㎡이다.충북도는 철도산업의 국가핵심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오송철도산업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 대한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을 막고 철도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대형유통점을 찾은 타 시·도 거주민 10명 중 6명은 주변 상점과 시설 등을 추가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발표한 ‘대형유통점 방문 소비자 쇼핑행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8월 대전신세계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을 방문한 타지 고객들 중 대전 내 주변 시설과 상점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60.5%에 달했다.이들 중 주변 카페와 식당(36.4%)을 이용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타 대형유통점(19%), 공원·관광지(18.6%) 순이었다.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