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협동조합 추천제도’가 마련됐지만 실제 대전지역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소규모 영세 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생계 어려움이 커지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각종 지원제도 활용이 요구된다.2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 내 조합추천 수의계약(조합추천 계약·소기업 공동사업 제품 우선구매) 구매 실적은 2020년 9건(3억 6000만원), 지난해(1~11월) 11건(3억 7000만원)으로 나타났다.전체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물품 대금 조기지급이요? 우리도 하고 싶죠. 그런데 돈이 없는 걸 어떡합니까."대전지역 중소기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새로운 고민을 토로하고 있다.곳곳에서 대금 조기지급이 진행 중이나 경제적 여력이 없다는 하소연이다.19일 경제계에 따르면 지역 일부 유통업체·기업 등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업체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명절 상여금·보너스 등 협력업체의 자금소요를 고려한 상생활동이다.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오는 26일까지 대금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평시 대비 약 11일 앞당겨 중소협력업체의 자금운용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 내 농수축임산물(이하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지난해 총 수출액이 전년보다 27% 급증하는 등 4년 연속 수출액 증가세를 이었다.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총 6억 7150만 90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5억 2890만 7000달러보다 27% 증가한 규모다.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2017년 3억 7256만 달러, 2018년 4억 2262만 달러, 2019년 4억 3687만 달러 등 4년 연속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인삼류가 지난해 1억 22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1. 대전 대덕구에 거주하는 A(49) 씨는 4년째 일을 쉬고 있다. 10여 년간 꾸려오던 어린이집을 정리하고부터다. 해가 지날수록 원아 모집이 어려워지자 결국 폐업을 결심한 A씨는 최근 들어 재취업 고민이 깊다. 그동안 남편이 벌어오는 수입으로 생활하며 전업주부로 부족함 없이 살았지만 보다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려면 다시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은 판단에서다.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지금의 생활이 안온한 까닭에 꼭 취업을 해야 하는지 의문도 있다.#2. 충북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B씨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오른 기준금리를 두고 충청권 자영업자·중소기업들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코로나 사태 이후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이 늘었을뿐더러, 추가 기준금리 인상까지 거론되면서다.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지난 1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연 1.00%에서 1.25%로 0.25%p 올렸다.코로나 사태 초기였던 2020년 2월 연 1.25%에서 내달 0.75%로 기준금리를 0.5%p 내린 이후 22개월 만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귀시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충청권 유통업계와 소비자들이 오락가락 방역수칙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7일 백화점·대형마트 등에 적용했던 방역패스를 해제한다고 밝혔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중대본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의료체계의 여력은 (지난해) 11월 초 일상회복 시작시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안정화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백화점과 마트의 방역패스가 지역별로 달리 적용되는 혼선도 발생하고 있다”며 “방역패스의 정비가 필요하다. 위험도가 낮은 시설에 대한 방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경제성장률이 가파른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소비·고용 측면에 힘입어 지역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제전망이 고무적이다.16일 대전세종연구원의 ‘월간대전경제’를 보면 코로나 사태가 터진 2020년 들어 대전지역 경제성장률은 2018년과 동일한 0.9%로 하락했다.지역 경제성장률은 2011년 3.6%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2019년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2011년 이후 8년 만에 경제성장률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코로나 사태를 겪은 첫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목원대학교·충청투데이 공동 주최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11주차 강의가 지난 15일 목원대학교 박도봉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특별강사로 초빙된 곽경섭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문위원은 ‘정비사업의 분양보증’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곽 전문위원은 보증의 종류 및 절차, 정비사업대출보증, 기타 보증 등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정비사업 대출보증은 조합 등 사업시행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정비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때 이용하는 상품으로 금융기관에 대출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며 "조합원이 철거에 따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숙박·음식점 종사자는 줄고 주 36시간 미만 단기 근로자가 급증하는 등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빚어낸 슬픈 사회상이 계속되고 있다.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세종을 제외한 충청권 전반에 걸쳐 전년대비 고용률이 늘고 실업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역별로 살펴볼때, 지난해 기준 고용률은 △대전 60.9% △세종 62.6% △충남 63.0% △충북 63.3%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사태 첫 해였던 2020년보다 각각 △대전 0.2% △충남 0.6%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올해 충청권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26만 4442원, 대형유통업체를 찾을 경우 36만 3511원 수준으로 예측됐다.지난해 대비 각각 0.4%, 0.2% 상승한 액수다.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설 차례상 구입비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전날 전국 19개 지역의 17개 전통시장,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역전시장, 청주 육거리시장 등과 복수의 대형유통업체가 포함됐다.조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전체 38개 조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 충청권 내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용시장이 위축되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취업보다 창업’에 도전하자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1일 통계청이 공개한 ‘지역별 창업기업수’ 현황을 보면 2020년 기준 충청권 내 창업기업은 △대전 3만 9330곳 △세종 1만 555곳 △충남 5만 8116곳 △충북 4만 749곳이다.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대전 5702곳, 세종 1709곳, 충남 7084곳, 충북 39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방역패스 아르바이트’가 코로나19 사태 속 새로운 단기 일자리로 자리잡는 모양새다.우선 지역 백화점·대형마트 등은 점포별로 방역패스 아르바이트 직원 5~10명을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기업 중에서는 10곳 이상이 아르바이트생을 1명 이상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방역패스 아르바이트 구인공고는 다양한 검색 사이트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명 아르바이트앱에 ‘방역패스’, ‘백신패스’ 등을 검색하면 관련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평균 근무기간은 1~3개월, 평균 일당은 8만원 수준이다.지역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점등시위요? 시위라기보다…오죽하면 불까지 켜고 항의하겠어요. 우리도 먹고 살게 해달라는 읍소에요 읍소."9일 오후 9시 30분. 영업 제한시간(오후 9시)이 지났음에도 대전 서구 괴정동의 대다수 점포가 불을 밝히고 있었다. 일부 점포들은 간판과 가게 내부에 불을 켜 놓고 있었다. 간판 불만 켜놓은 점포도 있었다.괴정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53) 씨는 "요즘 점등시위가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다더라. 비록 작은 가게지만 전국 소상공인들과 뜻을 같이하고자 (점등시위에) 동참했다"며 "자정까지 점포 불을 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시행이 2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지역 경제계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지역에서 중대재해법으로 처벌받는 ‘1호 기업’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각기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고용노동부는 10일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 ‘2022년 산재 사망사고 감축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중대재해법 시행을 기점으로 300인 미만 사업장, 50억 이상 건설 시공 업체, 중소·중견 건설사에 대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위한 컨설팅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지역 유통업계가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 2배 상향에 큰 환영을 표하고 있다.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연 국무회의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청탁금지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의결로 오는 설 명절부터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이 20만원으로 상향된다. 개정 이전 선물 가액은 10만원이었다.적용기간은 설·추석 전 24일~설·추석 후 5일 등 30일이다. 올해 설 기준으로는 8일~내달 6일이다.지역 전통·도매시장,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이미 청탁금지법 개정 효과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건물 출입구가 몇 개인데…주차장까지 고려하면 최소 10명은 더 뽑아야 해요. 나라에서 사람을 보내 준답니까?"3일 오전 11시 대전 유성구 소재 대형마트 직원 A 씨는 이같이 말했다.대형마트 입구에서 고객들의 체온을 측정한 후 그는 "당장 10분만 옆에서 지켜봐 달라. 체온측정, 출입인증만으로도 짜증내는 고객이 많다"며 "접종확인까지 더해지면 짜증을 넘어 민원이 빗발칠 것이다. 결국 감당은 직원들 몫"이라고 피력했다.대규모점포 방역패스 의무화가 예고된 가운데 지역 점포 곳곳에서 하소연이 나온다.정부는 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수출액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라는 악재 속에서도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의 지난달 말까지 수출액은 총 939억 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이는 같은 기간 역대 최고액이며, 경기도 1249억 달러에 이어 전국 두 번째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715억 1800만 달러에 비해 31.4%나 증가했다.도는 현재 수출 상승 추세와 지난해 12월 수출 실적(80억 4700만 달러) 등으로 볼 때 올해 안에 수출 1000억 달러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특허청이 지식재산 데이터를 활용한 국가 기술개발 전략 수립 확대 지원에 나선다.이외에도 디지털환경에 적합한 메타버스, AI로 지식재산 보호제도 마련하는 한편 핵심기술분야에 3인 협의 심사를 확대한다.28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지식재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22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내년도 목표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지식재산 시스템 혁신과 지식재산 창출·활용·보호를 위한 생태계 정착을 꼽았다.이를 위해 특허청은 4가지 추진 전략을 담았다.우선 지식재산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성장전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지역 생필품 및 서비스 품목 10개 중 7개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가 지역 백화점·대형유통매장·전통시장 등 25곳을 조사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대전지역 91개 품목 중 65개 품목(71.4%)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상승했다.세부적으로는 ‘생활필수품’ 72개 중 49개, ‘개인서비스’ 19개 중 16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생활필수품 분야에서 가격 상승비율이 높은 10개 품목은 △배추(72.8%) △간장(39.9%) △포도씨유(38.5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방역지침으로 연말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강화된 방역지침이 재개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 인원·영업시간이 제한된 곳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울상’을 짓는 반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방역지침에서 제외된 곳은 몰린 인파로 ‘웃음’ 짓는 모양새다.27일 지역 유통업계 등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연말 대목을 지나고 상반된 성적표 받았다.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2주간 인원·시간 제한이 적용되는 식당·카페 등의 자영업자들은 대규모 단체손님은 모두 취소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