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총선 대비 정책 과제 발굴 집중

조창현 제10대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이 27일 연임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유빈 기자
조창현 제10대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이 27일 연임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조창현 제10대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이 연임의 첫발을 내딛으면서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중기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이날 조창현 회장 연임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지역본부 중점 목표와 지역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 등을 설명했다.

조창현 회장은 지난 9대에 이어 앞으로 2년 간 지역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중소기업 및 중소기업협동조합의 현안 해소와 위상 제고를 위해 앞장서게 됐다.

조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대전세종충남 광역지자체 및 7개 기초지자체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 제정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예산 확보 △지자체장 간담회 및 정책과제 전달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특히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 및 기업승계 세제 개편 등 각종 중소기업계 현안에 지역 중소기업계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결집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이번 임기 중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조례를 기반으로 공동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 해소와 더불어 2024년 총선을 대비해 지역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는 각오다.

특히 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의 지속을 위해 대전과 충남지역 사업 예산을 확대 추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은 조합에서 추진하는 공동사업(조합간 협업거래, 공동 기술개발, 공동 마케팅)지원을 통해 개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대전·충남 사업 예산의 경우 지난해 8950만원에서 올해 1억 1000만원이 편성됐으며, 내년에는 1억 3000만원까지 늘리는 등 업계 현안 해소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창현 회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은 그동안 코로나19와 3고 등 복합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했고, 중소기업중앙회 지역본부도 협동조합 역할 강화와 공동사업 활성화를 꾀하고자 끊임없이 달려왔다”며 “지난 2년간 지역 중소기업회장으로서, 교수로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경제의 재도약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창현 회장은 2005년부터 가스켐테크놀로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2015년부터 대전세종충남북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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