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대표 연고산업
관련 기업 경쟁력 강화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연고산업 발굴과 육성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에 나선다.

지역연고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4년까지 대전 대덕구 대표 연고산업인 안경렌즈·타올 산업에 대한 첨단화를 추진한다.

대덕구는 동구, 중구와 함께 인구감소 관심지역에 해당한다.

당장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상태는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자연적 인구감소와 사회적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사회 활력 저하 등에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시는 대덕구 대표 연고산업인 안경렌즈의 첨단화 지원과 타올시장의 B2C(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거래) 시장 진출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안경렌즈 산업은 관련 기업의 64%, 타올 산업은 50여개의 관련 기업이 대전에 위치해 있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는 대덕구 혁신상품을 위한 SNS 채널 운영을 통한 직접홍보 등을 지원하고 2차년도에는 대전 특산물 판매점을 운영해 판매 활로를 개척한다.

안경렌즈 산업은 시와 한밭대 등 산·학·관이 함께 나서 세계적 수준의 렌즈 코딩기술과 브랜드 홍보에 집중한다.

타올사업은 지역 내 3개 리딩기업을 중심으로 소규모 기업간 교류를 활성화 하고 친환경 등 기술을 적극 발굴·육성한다.

시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2023년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연고산업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대표 산업 성장을 통해 기업들이 자리 잡으면 고용 증가는 물론 해당 지역 내 인구 유입 효과까지 가져와 지역 소멸 위기를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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