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교육 당국이 제천고등학교를 신백동 제일고 인근으로 신축 이전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수 백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이 힘들어졌다는 게 가장 큰 요인인데, 교육 당국은 그 대안으로 현 위치에서 교사를 넓히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김병우 교육감 때 제천 지역 현안 사업으로 추진됐던 이슈가 윤건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정책 방향이 급 선회한 셈이다.29일 교육계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제천교육지원청이 이 문제를 놓고 고민하다가 ‘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머리를 맞대니 성과가 있네.’제천시가 지역의 대학과 손잡고 벌인 ‘대학생 주소 이전 캠페인’을 통해 올해 1600명의 신규 전입 성과를 거뒀다.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58명보다 27%가량 증가한 수치로, 전입 대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제천시 인구가 1600명 더 늘은 것이다. 이는 3인 가구 기준으로 아파트 500세대 정도가 유입된 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시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2007년부터 대학생 주소 이전 사업을 벌여왔다. 제천시로 전입해 9개월 이상 유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청 본청 편의 ‘하소동 뒷산’에 산책·휴게공간을 갖춘 ‘산림 공원’이 새로 생긴다.27일 시에 따르면 2억원을 들여, 천남동 12-2번지에 3000㎡(약 1000평) 규모의 공원을 5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우량한 잣나무들로 꽉 찬 숲에 휴게 시설을 갖춘 공원을 만들어 직원뿐 아니라 민원인들에게 상시 개방한다는 구상이다.본청 건물 뒤편을 둘러싼 이 산은 시청 직원들이 점심시간 등 짜투리 시간에 자주 찾는 산책 코스로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시는 이 코스에 피걸러(일명 파고라)와 데크, 벤치 등 휴게 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 송학면의 ‘영원한 쉼터’ 내 편의 시설이 더 좋아진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7억원을 들여 유가족 대기실을 확충하기로 했다.지상 1층 연면적 170㎡ 규모의 유가족 대기실 1개 동을 신축하는 공사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에 3개 실이던 유가족 대기실이 총 4개 실로 늘어난다. 한 실당 20명을 수용하는 대기실은 이번 증축에 따라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낡고 좁은 제3봉안당과 사무실, 매점 동도 새 단장한다. 현재 영원한 쉼터 내 봉안당은 모두 3곳인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만 22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인구 소멸 극복을 위해 제정하려던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진통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24일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제천시가 제출한 이 조례안을 가결했다.본회의에서 의원 10명의 동의로 부의돼 찬성 10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통과됐다.이 조례안은 사흘 전 열린 자치행정위원회 심의에서는 찬성 3표, 반대 3표로 부결된 바 있다.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언어 교육, 취·창업 및 보건·의료 지원 △차별방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세명대학교 출신의 트로트 가수 안성훈이 종합 편성 채널의 경연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2’에서 진(眞)을 차지했다.23일 세명대에 따르면 안 씨는 호텔관광경영학부 재학 중이던 2012년부터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오랜 무명 시절을 거치다 미스터트롯1에 도전했지만 탈락했고, 두 번째 도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모교의 명예를 전국에 드높였다.경연 기간 모교인 세명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들은 대학 커뮤니티 SNS에 응원 영상과 글을 올리는 등 힘을 보탰다.대학 관계자는 “안성훈 동문은 데뷔한 201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고려인 마을 조성을 염두에 둔 제천시와 의회의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일정을 놓고 ‘어색한 동행’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려인 마을 조성에 꼭 필요한 ‘제천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 의회 자치행정위원회가 "시민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는 이유로 부결하면서부터다.이번 해외 방문길에는 이영순 의회 자치행정위원장도 함께한다.이런 어색한 상황을 놓고 공직과 정가에선 "의회가 반대한 집행부 현안 사업을 위해 동행하는 것 자체가 촌극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시는 김창규 시장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바나나 구경 오세요’겨울철 춥기로 유명한 제천 지역에서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주렁주렁 열렸다.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센터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한 바나나 나무에서 열매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센터는 아열대 지역의 대표 과일인 바나나를 제천 지역에서 재배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3년 전에 시설하우스에 ‘자이언트’, ‘몽키’ 등 2종의 바나나 나무 50여 주를 심어 시범 재배했다.센터는 그 결과 "온실 등 시설 재배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날씨가 추운 지역 특성상 노상 재배는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3대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당선된 제천의 새 조합장들이 21일부터 본격적인 임기에 나섰다.이들은 오는 2027년 3월 20일까지 앞으로 4년 동안 수장으로서 조합과 조합원들을 이끌게 된다.제천은 5개 지역 농협과 1개 축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등 총 7곳에서 선거를 치러 조합장을 새로 뽑았다.이중 제천농협과 제천산림조합은 현역이 고배를 마셔 새 조합장이 탄생했다.박근수(65) 제천농협 조합장은 1794표(51.65%)를 얻어 현역을 눌렀다. 또 배병구(58) 제천산림조합장은 580표(47.23%)로 현역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전 세대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시는 " ‘생애 전 주기 지원 사업’을 적극 홍보해 전입 유도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시는 △임신·출산·다자녀 △청년 △귀농·귀촌 △관광·기타 등 생애별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청년 유출을 막아라"올해 처음으로 ‘청년 창업특례보증 및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펼친다. 대상은 만 19세~39세 청년창업자와 시 전입자다. 청년 창업자에게는 보증금 최대 1억원(기간 5년)을, 전입자에게는 최대 5년간 주택자금 1억원 이하의 대출이자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아이러니하네…"올해 19회째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고객 만족도 높은 축제’라는 전문 기관의 분석이 나왔다.예산 초과 지출로 인한 ‘부실 운영’이 드러나면서 제천시가 폐지 위기에까지 내몰린 영화제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에 착수한 가운데 나온 평가라 주목된다.16일 시가 의뢰해 지난해 열린 행사·축제성 사업 26건을 분석한 세명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제14회 평생학습어울림한마당 등 3개 축제와 함께 ‘지속유지군’으로 분류했다. 협력단은 "효율성은 낮지만 고객 만족도는 높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예산 초과 지출로 인한 부실 운영이 드러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강도 높은 쇄신에 착수했다.박기순 제천시부시장은 1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년 영화제 일부 임원진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예산 초과 지출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 강력한 쇄신을 결심했다"며 "예산 초과지출로 발생한 채무 5억 2200만원에 대해서는 업체 및 직원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에서 우선 변제했다"고 밝혔다.재발 방지에도 나섰다.박 부시장은 "예산 집행 전 과정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 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