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등 7곳 조합장 당선
2027년 3월 20일까지 임기
봉양농협 ‘10선’ 진기록 세워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3대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당선된 제천의 새 조합장들이 21일부터 본격적인 임기에 나섰다.
이들은 오는 2027년 3월 20일까지 앞으로 4년 동안 수장으로서 조합과 조합원들을 이끌게 된다.
제천은 5개 지역 농협과 1개 축산업협동조합, 산림조합 등 총 7곳에서 선거를 치러 조합장을 새로 뽑았다.
이중 제천농협과 제천산림조합은 현역이 고배를 마셔 새 조합장이 탄생했다.
박근수(65) 제천농협 조합장은 1794표(51.65%)를 얻어 현역을 눌렀다. 또 배병구(58) 제천산림조합장은 580표(47.23%)로 현역을 제치고 새 수장 자리에 올랐다. 나머지 4개 농협에서는 현 조합장이 무난히 재선 하는 저력을 보였다.
홍성주(70) 봉양농협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으로 10선 고지에 올라 ‘전무후무’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금성농협은 장운봉(63) 현 조합장이 405표(득표51.26%)를 얻어 재선 했다.
남제천농협은 류승인(64) 현 조합장이 935표(63.95%)로, 백운농협은 김성태(71) 현 조합장이 551표(65.75%)를 얻어 각각 재선했다.
제천단양축협은 유도식 (68) 현 조합장이 272표(39.76%)로 재선에 성공했다.
새로 입성한 박근수 제천농협조합장은 "조합원 법률 상담 제공 등 혁신으로 조합의 내실을 다져 조합원 실익 증대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재도전 끝에 당선한 배병구 제천산림조합장은 "청전동 금융 청사의 주차장 확장 등 직원과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에 더 신경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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