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전 주기 지원 적극 홍보
청년유출 막고 인구유입 추진
관광료 절반·안전보험 혜택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전 세대별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시는 " ‘생애 전 주기 지원 사업’을 적극 홍보해 전입 유도에 나설 생각"이라고 밝혔다.
시는 △임신·출산·다자녀 △청년 △귀농·귀촌 △관광·기타 등 생애별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청년 유출을 막아라"
올해 처음으로 ‘청년 창업특례보증 및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펼친다. 대상은 만 19세~39세 청년창업자와 시 전입자다. 청년 창업자에게는 보증금 최대 1억원(기간 5년)을, 전입자에게는 최대 5년간 주택자금 1억원 이하의 대출이자(3% 이내)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인재육성재단 장학금, 근로자 이주정착지원금 등 기존 지원도 그대로 유지된다.
◆출산 장려가 곧 인구 유입
임신·출산·다자녀 가정 지원도 풍성하다. ‘3쾌한 주택자금지원’이 대표적이다. 부모가 1년 전부터 제천에 주소를 두거나 2022년 자녀를 출생한 후 전입해 1년이 지나야 지원 대상이다. 최대 3800만원의 주택 자금 또는 최대 3000만원의 출산자금을 지원한다. 엽산제·철분제 제공(임산부), 대학 등록금 일부 지원 및 수도 요금 감면(다자녀 가정), 농가도우미 지원 및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출산 예정 여성농업인) 지원도 이색적이다. 귀농·귀촌 지원도 다양하다. 숙소에서 교육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체류형 창업지원센터’가 인기다. 농촌 내 청년 동아리 활동, 전입 주민 환영회 등을 지원해 조기 정착을 돕기로 했다.
◆제천시민 되면, 관광료 ‘절반’
청풍호 모노레일, 옥순봉 출렁다리, 청풍호반 오토캠핑장, 청풍호 카약·카누장 등 이용(체험)료가 50% 감면된다.
번지점프, 빅스윙, 이젝션시트 등 종합레저시설 할인도 받는다. 또 시가 가입해 준 시민안전보험으로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등으로 사망하거나 후유 장애가 발생한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며 "맑은 공기 속, 자연과 함께 ‘제천에서 미래를 만드는 삶’을 계획해 보시기 바란다"고 권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