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에서도 정밀한 로봇이 환자 맞춤형으로 무릎 인공 관절을 수술하는 시대가 열렸다.성지의료재단 제천성지병원은 지역 최초로 인공 관절 수술 로봇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이로써 원주성지병원에 이어 제천에서도 최첨단 로봇인공관절센터가 구축됐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큐렉소사의 무릎 인공 관절 수술 로봇 ‘큐비스 조인트’를 도입해 운용 중이다.이 로봇은 국내에서 연구 개발돼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로봇인공관절수술은 3차원 CT영상을 기반으로 이뤄진다.컴퓨터 프로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와 제천시의회가 이상저온에 연이어 닥친 우박 피해로 상심한 지역 농가 보듬기에 나섰다.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11~12일 이틀 동안 피해 농가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민들을 위로했다.김 시장은 “피해 상황이 누락이 없도록 정밀 조사해 신속한 지원과 복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제천시의회도 피해 농가 돕기에 팔을 바짝 걷었다.의회는 지난 12일 금성면과 청풍면, 봉양읍 일대 피해 농가를 찾아 농민을 위로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정임 의장은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펴 신속한 지원 대책이 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오늘은 과장님 대신 ‘청렴 엉아(형)’로 불러주세요.”제천교육지원청 양희찬 행정과장이 정한 청렴명찰의 닉네임이다.제천교육지원청이 1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호 존중 청렴명찰 만들기’ 행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지원청 직원들은 이날 하루만큼은 평소 서로를 부르던 직급·직책 대신에 명찰에 적힌 닉네임으로 호칭했다.이렇게 이름이나 이니셜 등으로 호칭해 수평적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 능률을 끌어올리는 대기업의 조직 문화를 벤치마킹했다.이날 ‘토끼 아빠’ 호칭으로 불린 김명철 교육장은 “이런 흐름에 맞춰 서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가 동현동 옛 태백선 폐철도 부지에 ‘제천형 워케이션센터’를 건립한다.시는 5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6월까지 연면적 1230㎡, 4층 규모의 워케이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센터는 공유 오피스, 카페, 휴게실, 2인실 게스트하우스 15실 등을 동시에 갖춘 ‘관광 숙박 시설’로 지어진다.워케이션(Workcation:일과 휴식 합성어)의 고유 기능에다 숙박 시설까지 탑재한 ‘제천스타일’로 만들 생각이다.현재 동현동 일원에는 오는 2025년 들어설 충북도자치연수원과 제천체육관이 있지만 숙박 시설은 여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올해 안에 모산동 제천비행장 활용 방안을 확정 짓기로 했다.시는 8일 김창규 시장, 담당 공무원,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비행장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용역 수행사인 옥토기술단은 제천비행장을 야외공연장, 꽃정원, 드론정원, 야외스케이트장 등을 갖춘 △사계절 복합문화공간과 도서관,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 △행정문화복합공간, 숲·생태놀이터, 치유정원 등으로 꾸민 △힐링생태공간 등 3개의 별도 공간을 구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및 도시 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산업단지 입주 기업인 ㈜휴온스가 8일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2020년부터 4년째 1억원씩을 지역 장학금으로 기탁한 이 기업은 내년에도 1억원 기부를 약속했다.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에 총 5억원을 기탁하는 셈이다.이 기업은 지난해에는 제천복지재단과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별도로 2억원 이상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송수영 대표이사는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휴온스 제천공장은 2009년 6월 제천으로 이전 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 청전동 한 주택가 골목. 아무렇게 널브러져 있는 생활 쓰레기와 재활용품들로 인해 동네 자체가 일 년 내내 몸살을 앓고 있다.시가 예산을 들여 단속 CCTV까지 설치했지만 오히려 ‘대소변 절대 금지 현수막’이 내 걸릴 정도로 개선되지 않고 있다.주민들은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관리가 안되다 보니, 이제는 대소변까지 볼 정도로 심각한 지경”이라며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와 해충, 야생 고양이 때문에 편히 살 수가 없다”며 “아파트 단지처럼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분리해 배출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내가 제천시장이라면 100억원을?’제천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독특한 설문 조사를 벌여 눈길을 끈다.인구 소멸 지역인 제천시는 최근 전문 기관에 의뢰해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 수립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시는 시민 1459명을 대상으로 ‘내가 제천시장이라면 100억원을?’이란 가상의 주제로 놓고 의견을 들었다.시가 1년에 정부로부터 받는 ‘인구 소멸 대응 기금’의 평균치를 ‘100억원’으로 설정한 것인데, “이 기금을 어떤 분야에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까”라고 물은 일종의 정책 제안 설문이다.그랬더니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고려인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시는 내달 중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80명 유치를 목표로 제천 이주자 신청을 받는다.첫 이주자들은 오는 10월 중 입국해 제천시가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지역 산업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시는 분기별로 고려인 80명을 유치하는 등 김창규 시장 재임 기간에 총 1000명을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련 기관과 단체, 기업 관계자, 시민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벌써 10년째네요 그러고 보니…"아무런 연고도 없이 귀농한 제천에서 왕성한 지역 봉사에 나선 ‘청년 사업가’가 있다.주인공은 박무림(44) 씨. 그는 서울 토박이다. 박 씨는 2014년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제천으로 훌쩍 내려왔다.직장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 낯선 땅 제천에 새 둥지를 텄다. 실습생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아내 역시 서울 토박이다.귀농 10년째를 맞은 그는 ‘제2의 고향’ 제천에서 두 가지 호칭을 얻었다. 36년 전통의 의림로타리클럽에서는 ‘회장님’으로, 일터가 있는 봉양읍에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의 대표 관광 상품인 ‘전통시장러브투어’의 인기가 연중 치솟고 있다.5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철도 전북본부의 기차 여행 상품을 통해 이 지역 관광객 450명이 제천을 찾았다.이로써 올해 전통시장 러브투어 누적 이용자는 지난해 전체 이용자(1만 3524명)를 훌쩍 넘은 1만 5000명을 돌파했다.제천역에 내린 관광객은 시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 뒤 청풍호반케이블카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전통시장에도 들렸다.시는 러브투어를 통해 제천을 찾는 30명 이상 단체에 지역 식당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 지역 인구가 10년 새 6000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같은 기간 지역을 빠져나간 청년 인구는 19.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역 매력도가 떨어져 인구 감소를 부추기고, 이는 경제·활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이런 결과는 최근 시가 용역을 의뢰한 ‘제천시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 수립’ 보고서에서 나왔다.보고서에 따르면 제천의 인구는 2013년 13만 7204명에서 2022년 13만 988명으로 4.5%(6210명) 포인트 줄었다.청년 인구수는 10년 새 3만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