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다민족 국가로 세속주의, 자유주의와 함께 보수주의, 전통주의가 공존하는 문화 모자이크(다문화)로 가장 잘 묘사할 수 있다. 파키스탄과 한국의 관습과 전통은 다채로운 아시아 문화에서 비롯되어 종교적, 언어적 측면을 제외하면 대부분 유사한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인사는 ‘As-Salamu-Alaykum(아쌀람 알라이쿰)’으로 ‘당신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바란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연장자들은 존경의 뜻으로 먼저 인사를 받는다. 남자들의 경우 서로 친숙한 관계일 경우 안아주기도 하며 처음 본 사람인
순다족: 전통을 통한 부모에 대한 사랑과 존경인도네시아는 매우 다양한 민족 집단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1,300개 이상의 다양한 민족이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갖고 전국 각지에 퍼져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모든 민족들은 그들의 부모를 존중한다는 공통된 가치관을 공유하고 있다.특히 순다족은 부모를 공경하는 문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순다족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민족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15.5%를 차지하며, 대부분 자바 섬의 서쪽 부근에서 거주하고 있다. 순다족 아이들은 어
부모와 자식은 ‘동전의 양면’이다. 현대의 부모는 자식에게 먼저 칭찬하고 배려와 양보, 대화와 질서가 필요한 부모먼저 5운동시대에 살아야한다.복잡하고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현대사회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부모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소중하고 필요한 가운데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한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효의 사상과 가치는 정신문화인 효행실천이 바로미터이고 아무리 세상이 변해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어 가치판단과 삶의 방식이 바뀌어 상전벽해(桑田碧海) 되었다 해도 ‘조상 없는 자손 없고 부모 없는 나의 존재’는 예나 지금이나 만고불변의 법
손자 생일날, 할아버지는 틈내어 손자네 집에 갑니다. 손자는 다섯 살이며, 할아버지는 기차로 3시간 거리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 손자네 집에 왔다가 오후 다섯 시 차로 근무를 핑계로 할아버지는 떠납니다. 손자와 불과 몇 시간 지냅니다. 할아버지는 손자네 집에 올 때는 선물도 많이 사오고, 고기도 많이 사옵니다. 한 달에 꼭 한 번씩 다녀갑니다.할아버지는 작은 도시에서 혼자 살고, 손자의 집은 아빠 엄마 세 식구가 단칸방에서 삽니다. 사실 할아버지가 근무 핑계를 대고 가시는 것은 잠잘 곳도 없고, 며느리에게 신세를 끼
시골에 계시는 할머니는 올해 연세가 아흔하나이다. 작년 10월에 구순연(九旬宴)을 가졌었다.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다. 부모님의 결혼식 사진 속에서나마 뵐 수 있었고, 그 모습만이 기억 속에 남아있다. 8남 1여를 키우 신 우리 할머니, 그중 아픈 손가락. 지적장애 2급 장애를 가진 여덟째 삼촌과 시골에 살고 계신다. 하늘에 떠 있는 하얀 뭉게구름 빛깔이 할머니의 흰 머리에 앉은 것 같다. 할머니는 연세는 들었지만, 흰 백발의 머리카락이 참 곱기도 하시다. 허리가 살짝 구부정하신 데다, 꼬부랑 지팡이는 올해부터 짚고
김정애님은 대전 중구의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 어르신을 부모처럼 섬기며 안부 확인과 건강 프로그램 진행 등으로 어르신들의 신체 및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더 나아가 유관기관 연계서비스 및 외부 후원물품 지원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대전광역시 중구의 노인복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김정애님은 어르신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늘 웃는 모습으로 정성껏 섬기며 복지관 직원들의 모범이 되어 2021년 한국효문화진흥원 10월 ‘효의 달’ 기념하여, 효행상을 수여 받았습니다.
한국인의 부모를 모실 책임이 자식에게 있다는 가치관이 크게 변화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이 높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2년 한국복지패널 조사. 분석보고서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나이든 부모 부양책임이 자녀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15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인 21%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면서 2025년에는 초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인 가운데 2007년 부모를 모실 책임은 자녀에게 동의한 사람은 52.6%, 반대에 24.3%이었으나 2022년에 동의한 사람은 21.4
우리나라를 지칭하는 별칭들이 요즘 들어 더 늘었다. K-한류의 나라, K-방역의 나라, 한강의 기적을 만든 나라, 그리고 또 진짜지기! 바로 예부터 들어온 별칭!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는 것이다.당연히 우리는 가정과 학교 교육에서 효를 중심으로 기본 교육을 받고 자랐고, 경로효친사상으로 부모님과 어르신들에게 겸손한 자세로 예를 우선시함을 기본적으로 배웠다.그런데 요즘은 과연 어떠한가K 한류가 세계를 독식하며, 찬사를 받고 있지만, 연일 터지는 뉴스의 사건 사고 속 다양한 패륜 기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패악질을 보며, 혀를 차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맵디매운 신오적(辛五賊)이 창궐한다.나를 낳고 키우느라 고생한 부모를 모르는 도적이 첫째, 아이 낳지 않고 키우지 않는 도적이 둘째, 내 몸이라고 내 맘대로 자살하는 도적이 셋째, 가정을 무너뜨리는 도적이 넷째다. 다섯째는 자식만 앞세워 인성(人性)을 도외시하는 도적이다.부모를 살해하고 노인을 학대하는 패륜, 폭력과 왕 따로 얼룩진 학교, 우울증과 자살, 현대사회의 자화상이 아닌지 곱씹어 볼 일이다. 효(孝)는 기본적인 우리 인간의 도리다. 이에 현대사회의 병리를 풀어내는 유일한 해법은 아름다운 우리문화 전통을
아파트 사이 주차장과 흙바닥으로 된 놀이터, 하교 후 학교 운동장. 내가 유치원생, 초등학생 시절일 적에 매일같이 동네 친구들과 놀았던 곳이다. 요즘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원을 많이 다닌다지만, 내가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나가서 뛰어노는 친구들이 많았다. 물론 그때도 TV와 컴퓨터가 아이들의 친구긴 했다. 투니버스, 챔프 채널에서 만화영화도 많이 보고 쥬니어네이버, 한게임, 야후 꾸러기 등 지금은 추억이 된 사이트에서 게임도 많이 했다.하지만 운동화를 신고 나가 또래 아이들과 얼음 땡, 소꿉놀이, 땅따먹기와 같은 놀이도 정말 많이
한교의 본관은 금계로 금계 한씨의 시조이다. 자는 명보(明甫), 호는 회묵재(晦默齋)이고, 시호는 문충(文忠)으로 고려시대 명종, 신종, 희종 때 3조에 걸쳐 벼슬하여 좌리공신으로 금계군에 봉해졌으며 효자로서도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한교는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19세 때 어머님 병환이 날로 위중해짐에 따라 한시도 그 곁을 떠나지 않고 정성을 다하여 치료하였습니다.그러나 효험이 없자 손가락에 피를 내어 수혈하여 어머님을 소생시켜 수개월 동안 연명하게 하였습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여막을 짓고 죽을 먹으며 곡읍하여 3
효월드 대전에서 스타트!흔히 충청도를 가리켜 ‘선비의 고장, 양반의 마을’이라고 이야기한다. 충청도 사람의 특성을 갖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효 사상이 가장 남다른 곳이라 그렇게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선비의 가장 큰 덕목 중 하나가 효의 가치를 알리고 부모님과 주변 어르신을 공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효의 고장, 효월드 대전대전을 가리켜 과학의 도시, 교육의 도시, 교통의 도시라고 부른다. 젊은 층에겐 대전은 빵의 도시로 더 유명세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즘 들어 하나 더 뜨는 별칭이 있다. 바로 대전을 일컫는 말, ‘
"밥 먹었니?", 엄마가 나의 하루를 묻는다. 문득 귓가에 들려오는 엄마의 건강하고 영롱한 목소리가 반갑고도 소중했다. 내 곁에 계시는 엄마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내 삶에 기적 같은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이다.우리는 삶에서 기적을 바랄 때가 많다. 저마다 처해진 환경 안에서 소망하는 내용만 다를 뿐 한 줄기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필자 역시 그럴 때가 많았다. 건강하지 못했을 때는 건강을, 돈을, 아이들 시험과 진학을, 좋은 직업과 명예까지... 생각해보니 한 가지가 이루어지면 원하는 것이 다시 생겨나곤 해서 매번 바라기
들녘에는 곡식이 영글어가고 산 중턱의 밤나무 아래에는 밤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가을이 오는 계절을 실감한다.지난 3년 가까이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안타까운 사연도 많이 접했고 일상이 바뀌어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보았다.10월은 효의 달이다. 효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민들의 효 의식 고취를 위하여 「효행장려법」에 10월을 효의 달로 정한 것이다.「효행장려법」에 ‘효문화란 효 및 경로와 관련된 교육,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국악 등을 통하여 형성되는 효 및 경로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말한다
언젠가 누가 내게 ‘세상엔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이미 사랑인 것들이 있다.’라는 말을 전해주었던 적이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이라 함은 이성 간의 사랑 그니까 즉 연인끼리의 감정이라고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친구 간의 우정부터 시작해서 내가 나의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마음이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성 간의 사랑, 마지막으로 내가 부모님을 생각하고 부모님이 날 생각하는 마음 또한 사랑인 것이다.그렇다면 사랑의 가장 원초적인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어떤 사
7월의 무더위에 두 달 전 대장암으로 외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 외할아버지의 죽음이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었다.편찮으신 외할머니와 떨어져 시골에 혼자 계신 지 어언 15년. 식사도 제대로 안 하시고 병원의사도 안 믿으셔서 10여 년 대장암이 재발하였고, 발병 후 정기검진에 꾸준히 받아야 하는데 안 하셨다.타지에 살아 자주 못 뵈러 갔었는데 돌아가시기 몇 개월 전, 시골 할아버지 댁에 들렸던 날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현관문을 열자마자 퀴퀴한 냄새와 거실에는 먼지와 벌레들이 날아다니고 음식을 드시고 치우지 않은 그릇들이 수북이 쌓여
이유택의 본관은 경주, 자는 택지(澤之), 자는 유곡(柳谷)이고, 초려 이유태의 형입니다.이유택은 어머니가 69세에 병이 들어 세상을 떠나자 상을 치를 때 피눈물을 흘리며 통곡하고 장례를 치르는 동안에는 물을 제대로 넘기지 못해 몸이 쇠약해졌습니다.집안사람들이 이유택의 건강을 걱정해서 밥상에 맛있는 음식을 올리면 곧바로 불호령을 내렸습니다. 이유택은 세 달 동안 무덤을 지키며 상복을 벗지 않았고, 3년 상을 지내며 한번도 상복을 갈아입지 않았습니다. 이후 3년 상이 끝나자 몸이 너무 약해져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조정에서는 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