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육상 경기장에 눈길을 끄는 석상이 서있다.노인과 젊은이의 모습.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노인의 거시기는 씩씩하게 발기돼 있는 데 젊은이의 그것은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것.그것을 호기심있게 둘러 보며 많은 사람들이 깨닫는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운동을 열심히 하면 젊은이처럼 살 수 있고 또한 아무리 젊어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노인같이 되
세계 정상들이 두루마기를 입고 사진을 찍던 부산누리마루에는 요즘 우리 나라 관광객 뿐 아니라 일본, 호주 등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그리고 정상들이 사진을 찍듯 그렇게 사진을 찍느라 북적인다.거액의 숙박비를 지불하고 부시 미대통령이 투숙했던 호텔의 특실 역시 호기심 많은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확실히 지난 달 부산에서 열린 APEC은 21개
자민련에서 신당에 합류키로 한 이인제의원이 최근 그의 조부모님 산소를 이장했다는 신문 보도는 '대통령 선거'를 향한 행보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였다.김대중, 이회창씨 등 그동안 있었던 대권주자들은 산소를 옮기고 선거에 도전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인제 의원도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설 차비를 하는 구나 하는 메시지를 강하게 남겼다. 이 때문에 '경
공직을 떠나 60을 바라보는 초로의 M씨를 며칠전 한 식당에서 만났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터라 반갑게 손을 잡으며 안부를 물었다. 그랬더니 그는 대뜸 "저 필리핀에 가서 살기로 했어요"하고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미국이나 뉴질랜드 이민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필리핀은 뜻밖이네"하고 의아해 했더니 그의 대답은 매우 진지했다.미국이나 캐나다 뉴질랜드처럼 좋다는
1945년 8월 6일, 미국은 당초 히로시마 보다 역사 문화의 도시, 교또에 원자탄을 투하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강이 있는 히로시마보다 교또가 더 원폭의 위력을 과시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그러나 당시 육군장관은 일찍이 교또를 돌아본 일이 있는데 그때 이 도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교또 폭격'을 반대하고 히로시마 공격을 강력히 주장했다.
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5분 서울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은 참으로 끔찍스런 일이었다.사망자가 501명, 부상 937명이었으니 세계가 떠들썩 할 수 밖에 없었다.그런데 그 후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서울시가 사망신고를 늦게한 유가족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한 것이다.유가족측에서 시신발굴작업이 지연됐고 발굴된 시신의 확인작업이 제때에 안돼 늦었다고 항변했으
"아! 모두들 당을 위해 죽는 것은 몸을 아끼는 것보다 더하고, 몸을 아끼는 것은 나라를 근심하는 것 보다 더하여... 나랏일에 이르러서는 마치 월(越)나라 사람이 진(秦)나라 사람의 여윈 것을 보는 것처럼 하면서 예사롭게 세월만 보내고 있으니, 나라가 망한 뒤에는 어느 곳에서 당을 위해 죽을 것이며 어느 곳에서 몸을 아끼게 되겠습니까? 생각이 여기에 이르
전윤철(全允喆)감사원장을 비롯 국정원장, 법무장관, 검찰총장, 사법개혁위원장…. 그런데다 새로 내정된 이용훈 대법원장도 호남이다. 모두 힘있는 자리다.장차관급도 26%를 호남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청와대는 " 山 군단이 점령하고 있다"고들 말한다.부산출신이 아니면 적어도 노무현 대통령과 동향인 경남 김해 출신, 또는 부산상고 동문들이 빛을 보고
우리 나라와 국교를 수립하기 전인 80년대 후반 모스크바를 방문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당시 소련 KGB의 사실상 산하기관인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일하는 젊은 러시아인과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놀랍게도 그는 한국말을 잘 할 뿐아니라 대전, 특히 대덕연구단지를 훤히 꿰뚫고 있었다. 더욱 그의 극동문제연구소 직원이 5백명이라는 사실에 입이 벌어졌다. 극동문제라면
일본의 지방자치 단체장들 가운데 1988년부터 1993년까지 5년동안 과로로 쓰러진 단체장이 130명이나 된다고 한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관내 곳곳을 누비고 뛰기 때문이다. 지방의원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대전시를 방문한 일본의 한 지방의회 의장은 겉으로는 대전시와의 자매결연이었지만 속내는 그게 아니였다. 자기 시와 청주간 항공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여건
그 어느때 보다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 언론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대전시장의 경우 염홍철 현시장이 42.4%로 가장 앞서는 가운데 강창희 7.2%를 비롯 정하용, 박성효, 권선택, 임영호씨가 비슷한 양상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나라당 탈당과 열린우리당으로의 당적 변경 때문에 여론의 후폭풍을 맞았던 염시장의 두각은 관심을 끈다.
1974년 10월 21일 뉴스위크 동경 특파원이던 버나드 크리셔 기자가 박정희 대통령을 청와대 집무실에서 인터뷰 했다. 그런데 인터뷰 도중에 대통령의 장남 지만군이 들어와 '학교 다녀왔습니다'하고 인사를 했다. 박대통령은 책가방을 멘채 인사하는 아들에게 '그래. 어서 가서 숙제해라'하고 내보냈다. 버나드 크리셔 기자는 대통령인 아버지가 아들의 학교 숙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