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도 우리나라가 백제·신라·고구려 3국의 역사가 있듯이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3국의 역사가 있고 지금도 있다.특히 13세기 스코틀랜드의 민족적 영웅이었던 윌리엄 윌레스의 무용담은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가슴에 연면히 흘러오고 있고, '브레이브 하트'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어 몇 년 전 우리 나라에서도
음력으로 8월 17일, 그러니까 지난주 화요일은 백제 마지막 임금인 의자왕의 제삿날이다.사실은 이날이 제삿날도 아니다.그런데도 이날을 제삿날로 정하고 부여군이 술잔을 부으며 제를 올리는 데는 사연이 있다.오래 전부터 부여군은 중국 낙양에 있는 북망산 일대에서 의자왕의 무덤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다.필자도 2004년 겨울 계룡장학재단 이인구(李麟求) 이
독일인으로 한국에 살다가 한국인으로 귀화한 베른하르트 트반트(한국명 이한우·이참) 씨가 최근 신문에 쓴 글을 읽었다.그의 집에 진돗개를 키우고 있는데 그 특성이 한국인의 기질과 비슷하더라는 내용이었다. 덩치는 작지만 저보다 몇 배가 되는 멧돼지와 싸워 이기는 투지가 있고 끈기가 있더라는 것이다. 피 터지게 싸우다 쓰러져도 조금 지나면 다시 일어
충남도에서 고위직을 지낸 S 씨는 대전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왔고 그의 부친 역시 대전에서 공무원으로 재임했었다. 그러면 누가 봐도 S 씨는 대전 사람이고 충청도 사람이다.그러나 그는 이력서에 출신지를 아버지의 고향인 '경상남도'라고 했다. 그당시 경상도 출신이 모든 분야를 장악하고 있던 시절이라'끝발'없는 충청도 보다는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봉길 해수욕장에서 건너다 보이는 동해바다에 얕게 떠있는 바위섬이 있다.대왕암(大王岩). '대왕'이라는 최고의 경칭이 붙을 만큼, 그리고 사적 제158호로 지정될 만큼 그 바위에 무슨 사연이 있을까?물론 있다. 이곳이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문무대왕 무덤이기 때문이다. 문무왕은 통일을 했으나 일본(倭)의 노략질에 시달리는 백성들이 항
조선왕조 때 지금의 도지사에 해당되는 관찰사(觀察使)가 하는 일은 지방의 수령들, 요즘으로 말하면 시장·군수들의 치적을 심사하는 것이다.제일 잘하는 수령은 상(上), 제일 못하는 수령은 하(下)였다. 물론 그 가운데 중(中)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를 받은 수령은 즉시 파직을 당하게 되었는데 특이한 것은 '중'을 두 번 맞아도 파직인
1950년 7월 4일 밤, 이승만(李承晩) 대통령은 부인 프란체스카여사와 함께 임시 대통령관저로 쓰던 충남도지사 관사에서 나와 대전역으로 향했다.이어 대통령을 태운 피난열차는 공비출몰의 위험이 있어 경부선 대신 호남선으로 방향을 돌려 비 내리는 대전역 플랫폼을 빠져 나갔다.그로부터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대통령이 대전을 떠난 다음날 '한국전쟁의 비극적
"여기 계신 일본인 여러분, 우리 일본인의 DNA를 검사해 보십시오. 틀림없이 많은 분들이 한국인, 거슬러 올라가 백제인의 DNA를 갖고 있을 것입니다."지난 6월 13일 동경 퍼시즌 호텔 친찬소(椿山莊)홀을 가득 메운 500명 상당의 청중들 앞에서 교토산업대학 교수이며 교토시립역사자료관장으로 있는 이노우에(井上滿郞) 박사가 이렇게 말했을
부동산 투기를 무슨 기념행사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 정부 돈으로 아들 학교에 가서 생색내는 사람들, 이처럼 '강부자 내각'또는'고소영 내각' 소리를 들으며 출범한 정부는 그로 인해 실망과 아픔을 겪게 될 사람들을 한 번쯤 생각했어야 했다.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최상철 교수를 결정했을 때도 충청도 사람들이 받게 될 충격을 고려했어야 했다.최 교수는 세상이
우리나라 평창과 러시아의 소치가 벌인 2014동계올림픽유치전은 러시아 승리로 돌아갔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사용한 무기는 가스 공급, 우리나라 노무현 대통령의 무기는 평창의 뛰어난 입지조건- 어느 무기가 더 위력을 발휘했는지는 뻔한 일이다.푸틴대통령이 스포츠외교전에 이처럼 뜨겁게 뛰어든 것은 러시아 소치 지방을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려는 것.요즘은 이처럼
'독도를 일본에 포기하기로 했다.''울산에서 농부가 광우병에 죽었다.'요즘 이런 허황한 유언비어가 인터넷을 타고 끝없이 확산되고 있다.전두환 대통령 시절, 대청댐에 '청남대'를 건축했을 때도 이런 괴담이 떠돌았다.청남대는 1983년 착공해서 그해 말 준공됐는데 제일 많이 떠도는 괴담이 '청남대 대통령 화장실은 금으로 되어 있다'는 것.또 대통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이 되거나 낙선한 사람 중에 L·J·L 등 최고의 행운을 잡은 5명이 있고 K·L·K 등 최악의 손해를 입은 5명이 있다고들 말한다.그들의 운명을 가른 것은 무엇일까?역시 민심이다. 정치인은 민심이라는 바다에 떠 있는 배라고들 말한다.그런데 자동차를 만들어 내는 기계공학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