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지난 1일부터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충북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지자체와 소방본부는 피해 복구 및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도로가 끊기고, 주변에 쌓인 토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500㎜ 가량의 호우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전날 주민 1명이 추가로 실종돼 오후 5시 기준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자 4명, 실종자 9명이다. 실종자 A(62) 씨는 물이 불어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올해처럼 학생 취업이 어렵기는 처음이에요. 취업률이 얼마나 떨어질 지 걱정입니다." 충북지역 한 마이스터고의 A 교장은 "코로나19로 올해 취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현장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고 걱정했다. 최근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도 마이스터고인 이 학교 학생들은 취업을 걱정하지 않았다. 올해 졸업생의 취업률은 94.5%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3학년 교실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대개 3학년의 60%가량은 1학기 때 취업을 확정하는 데, 올해는 절반인 3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스터고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올해 제1회 충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도 ‘양성평등채용제’가 적용돼 남성 11명이 특혜를 입었다.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행정직을 포함해 전산직(4명)·사서직(4명)·식품위생직(3명) 등 312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분야별로는 교육행정에서 일반 210명등이 합격했으며 전산 4명, 사서 4명, 보건 1명, 식품위생 3명, 기록연구 2명, 공업(일반기계) 2명, 시설(건축) 4명, 조리직렬 외 6개 직렬 경력경쟁 72명 등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교육행정(일반)의 경우 합격자 210명 중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3~5일 도내 초·중·고 학생선수 32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폭력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최근 학교 운동부내 지도자 등의 폭력 의혹이 잇따라 발생되는 상황에서 학생선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설문 방식으로, 학교운동부내 폭력가해자의 영향력이 통제되도록 학교운동부지도자와 상급 학생선수가 배제된 환경에서 진행된다.특히 조사 대상에 학교운동부 소속 학생선수뿐만 아니라, 대한체육회에 선수등록을 하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선수까지 포함해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국내에 원격교육, 재택근무 등 사회구조 대변혁을 초래한 코로나19는 올해 수능에서 ‘반수 열풍’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대학들이 취한 감염 예방조치로 동아리·학생회 활동, 축제 등 캠퍼스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코로나 학번' 신입생 다수가 온라인 강의로 많아진 시간을 활용해 ‘재수’를 준비하기 때문이다. 반수는 대학을 다니면서 재수하는 것을 말한다.올해 청주의 한 국립대에 입학한 A(19) 군은 "대학에 입학했지만, 수업이 대부분 원격으로 이뤄져 여유시간이 많다"며 "수능 점수가 기대보다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을 포함한 전국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고령인구,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출산율은 줄고 있어 인구감소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여전히 신도시 개발 및 대규모 택지 개발이 우선되는 탓이다. 이에 반해 관련한 법률, 자료는 각각 상이해 근본적인 정비 효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충북연구원은 도심이나 농촌의 ‘빈집’과 관련해 통일된 기준설정, 구체적인 조사 등을 통한 '빈집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충북연구원이 펴낸 ‘충청북도 빈집 현황진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온택트(Untact+On, 온라인을 통한 대면 방식)' 문화 확산에 발맞춰 지역페이를 활용한 ‘공공 모바일마켓’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충북연구원의 '충북형 온택트 경제활용을 위한 정책제언'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소개된 7대 유망 상품군 중 홈쿠킹, 홈뷰티, 디지털 장비 등 3종류가 홈코노미(Homeeconomy) 관련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또 온택트와 관련이 있는 디지털장비, 컴퓨터 수출액은 지난 5월 기준 82.7%가 늘어난 11억 9625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해외는 물론, 이웃간 교류마저 차단시킨 코로나19 여파로 인적이 드문 '불모지'가 '관광지'로 주목받는 등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8월 대표적 언택트(Un+contact, 비대면) 여행인 '오토캠핑',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 등이 신개념 바캉스로 자리매김하면서 일반용 차를 캠핑카로 개조하는 '튜닝' 산업도 활성화되고 있다.차를 이용한 캠핑이 이토록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불특정 다수가 다녀간 호텔, 콘도 등을 찜찜한 마음을 갖고 이용하기 보단 내 차에서 가족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반기 예정된 충북지역 향토축제가 잇따라 취소되자 지역 문화예술·이벤트업계는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며 축제 개최를 호소하고 있다.진천군은 10월 9∼11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에서 열려던 '생거진천 문화축제'를 고민 끝에 취소했다. 감염이 수그러들지 않은 데다 가을철 2차 대유행 가능성을 고려해 축제추진위원회와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이어 두번째 행사 무산이다.인근 음성군도 대표 축제인 품바축제와 설성문화제, 명작페스티벌을 모두 열지 않기로 했다. 지난 5
오창 등 직격탄 거래안돼…청주시, 조정대상해제 건의 검토[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청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6·17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오창·오송과 동(洞)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는 등 얼어붙고 있다.26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6월 청주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3967건으로 5월 5410건에 비해 1443건(26.7%) 줄었다.5월 2484건이던 외지인 거래는 1563건으로 921건(37.1%) 줄었다.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후끈 달군 게 개발 호재에 편승한 외지 투기자금이었음이 입증된 셈
코로나19 영향 한적한 곳 찾아 충북 11개 시·군 9곳 시설운영내달중순까지 대부분 예약마감[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휴양림 예약이 안 되면 여름휴가는 어디서 보내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예약이 돼 천만다행입니다. 아내와 아이 둘을 합쳐 네 식구만 조용히 힐링 휴가를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 설렙니다."코로나19로 한적한 곳을 찾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언택트(Untact) 휴가가 확산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자연휴양림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소나무·전나무 등 아름드리 침엽수 숲이 울창하고,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전국적으로 강한 비와 바람이 이어지면서 충북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26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90여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대부분 강풍과 호우에 의한 토사 유출과 나무 쓰러짐 등이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충북도소방본부는 전했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30여건으로 가장 많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6일까지 도내 전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바람과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침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가 '미래 교육환경 구축'에 이어 '스마트 업무환경'도 앞당겨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쌍방향 화상회의, 모바일 결재 등이 가능해지면서 일정한 시간 및 장소를 요구하던 정형화된 '출퇴근 문화'가 자율시간제,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 문화'로 변화되는 모습이다.기업, 관공서 등 기관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재택근무제, 시차근무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구성원 간의 밀집도를 최소화해 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이 같은 갑작스런 근무환경의 변화는 "업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회
차량 이용 ‘차박 캠핑’ 대세…홈캉스도 트렌드 자리잡아[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2박 3일 휴가내서 '집콕'만 하다왔어요." "부모님 댁에서 가족과 보낼 계획입니다."코로나19로 사회·생활 속 일상이 된 '거리두기'가 '휴가문화'도 바꾸고 있다.평소 이맘때면 무더운 더위와 일상으로 지친 스트레스를 날리기 위해 해외여행을 가거나 해수욕장,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등 '노는 휴가'를 계획하던 모습이었지만 코로나 전쟁을 치르는 지금, 한적한 곳을 찾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일명 '언택트(Untact) 휴가'로 대체되는 풍경이다.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전반에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충북도내 '스마트환경'이 빠르게 구축되는 모습이다. 특히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이 눈에 띈다.기존의 도내 사무실, 학교, PC방 등 시설에서는 확진자 발생시 접촉자 관리를 위해 수기명부를 작성했다. 하지만 허위정보를 기재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되며 펜을 통한 교차오염이 우려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 1일 정부는 보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한국교원대 교수들이 대학 인근에서 추진되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반대하고 나섰다.교원대 교수협의회는 20일 충북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의 학습권과 주민의 건강권을 침해할 우려가 큰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설립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교수협의회는 "산업단지 반경 650m 이내의 교원대를 비롯해 환경영향평가의 직접적 피해 구역인 반경 5㎞에 7개 교육기관이 있다"며 "청주시는 이들 기관의 교육환경 보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청주하이테크밸리는 2022년까지 2364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로 1학기 강의 대부분을 원격으로 시행한 충북지역 대학들이 2학기 수업 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강의수준 하락 등을 이유로 휴학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20일 충북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코로나19로 1학기에는 실험·실습 등 대면 수업이 불가피한 일부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에 따른 강의 수준 하락, 학교시설 미사용, 학생활동 부재 등을 거론하며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2학기에는 대입시험을 다시 준비하는 반수생이나 입대·취업
내년 착공…2023년 개교 목표, 치료지원실·시청각실 등 조성[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가칭)청주 특수학교 설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3년 3월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택지개발지구에 청주 특수학교를 개교하기 위해 지난 5월 21일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도교육청은 9400㎡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만 1744㎡)의 건물을 지어 교실, 도서실, 심리안정실, 치료지원실, 시청각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생태 관찰이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도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고(故) 최숙현 선수를 극단적 선택으로 몰고 간 가혹행위 의혹사건으로 선수 인권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주 지역의 한 고등학교 운동부내에서도 핸드볼 코치와 3학년 주장에 의한 폭행 의혹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피해자 측으로 부터 신고를 받은 교육부의 조사지시에 따라 7일 부터 청주교육지원청 생활지도팀이 관련 매뉴얼을 토대로 전수조사를 실시과정에서 13일 "코치와 주장이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을 접수했다.이에 A 학교에서는 논의를 거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여름 무더위를 견디기 위한 대표적인 음식은 삼계탕, 보신탕 등이다. 특히 1년 중 가장 더운 7∼8월을 삼복(三伏, 초·중·말복)으로 정하고 이웃과 보양식을 먹으며 기력을 보충했다.최근 이러한 복날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고, 국제적 비난 및 동물권리 운동 확산으로 개고기 식용을 꺼리는 사회분위기가 더해져 해를 거듭할수록 보신탕 음식점을 찾는 발길이 감소하고 있다.이러다보니 부정적 인식이 강한 보신탕에서 삼계탕, 염소탕으로 주 메뉴를 변경해 운영하는 식당이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