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충북적십자사에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훈훈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충북적십자사에 따르면 충북도청의 한 고위 공무원이 좋은 일로 받은 화분을 가치있게 사용하기 위해 되팔아 취약계층에게 기부했다.익명 기부를 요청한 그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지난해 12월 31일에는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분에게 양말을 선물하고 싶다며 충북적십자사에 양말이 가득 들어있는 택배상자가 도착했다.택배상자에는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13일 교육감실에서 학생들과 ‘교육정책제안 간담회’, ‘학생들이 제안하는 교육정책 밀당(밀어주고 당겨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처음 시행한 이번 간담회는 교육 정책에 대한 생각을 교육감에게 제안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개최했다. 김병우 교육감과 충북학생참여위원회 학생 7명은 △교육청 내 학생 공간 설치 △충북학생참여위원회-교육감 간담회 정례화 및 정책제안 시스템 구축 △학생참여예산제 확대 △학생자치회 네트워크 공유플랫폼 구축 △학교 밖 청소년 복지 확대 등 총 5건의 정책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지역 4년제 대학들의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12일 충북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충북대(모집정원 1243명)는 5307명이 지원해 4.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 5.65대 1보다 낮은 수치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수의예과로 11.82대 1을 기록했다.청주대도 3.81대 1로 지난해(5.35대 1)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 대학의 연극영화학부 연기전공은 13명 모집에 336명이 지원해 25.8대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 비대면 수업이 길어지고, 취업한파 등이 계속되면서 군 입대 지원률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충북지방병무청 ‘모집병 지원 및 입영현황’에 따르면 2020년 도내 입영지원자는 9551명(육군 6487, 해군 394, 공군 1576, 해병 1094)으로 2019년 7513명 보다 2038명(21%)이 증가했다.육군은 지난해 2952명 모집에 6487명이 지원해 2019년 4848명 대비 1639명이 늘었다. 해군은 209명 모집에 394명, 공군은 698명 모집에 157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대학교가 4년 연속 거점국립대학중 가장 높은 정시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충북대에 따르면 전날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243명 모집에 5307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4.27대 1을 기록했다. 정시 가군 일반전형에서는 총 832명 선발에 3168명이 지원해 3.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나군 일반전형은 337명 모집에 1817명이 지원해 5.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가군 일반전형 수의예과로 11.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군 실기·실적 일반전형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지난해 충북교육은 4차산업혁명이라는 신문명의 도전과 함께 찾아온 코로나19로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 올해 충북교육은 시대의 대전환 속에서 혁신의 방향을 다시 공유하고 속도를 맞춰가며, 때로는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을 충북미래교육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김병우 충북교육감을 만나 그의 구상을 들어봤다.-도민과 교육가족들에게 신년인사 부탁드린다.“존경하는 충북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누구도 상상하지도, 경험해보지도 못했던 감염에 대한 불안과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북에서 헌혈자들을 자택에서 헌혈센터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프라이빗 픽업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11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프라이빗 픽업서비스는 혈액 수급 부족이라는 사회 문제 해결과, 공익적 가치 확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기획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월별로 지역을 변동해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충북에서는 지난 4일부터 29일(주말 및 공휴일 제외)까지 진행한다. 서비스 이용은 희망자가 기프트카 레드카펫 홈페이지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제천 세명고 학생들이 제천지역 전통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10일 세명고에 따르면 창업동아리 학생 20명과 1학년 희망학생 50명 등 70여명은, 김인혜 교사의 지도하에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을 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소규모(5명)로 팀을 꾸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제천 재래시장 소상공인들에게 응원 메시지, 응원물품(핫팩 등)을 전하고, 상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온라인으로 제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내 대부분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졸업식을 1월 중에 가지면서 '2월의 졸업식'은 옛말이 되고 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260곳(분교장 제외) 중 194곳(약 75%)이 1월 중 졸업식을 치르고 있다. 1월보다 이른 12월에 졸업식을 한 학교는 5곳, 2월 예정인 곳은 59곳에 불과하다. 충북 제천의 입석초와 영동의 심천초는 졸업생이 없어 졸업식을 하지 않는다.입석초는 지난해 졸업생이 5명이었으나, 제천 송학초로 통합되면서 2021년 3월 폐교를 앞두고 있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졸업식이나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로 학생·학부모 등이 강당에 모여 졸업 축하 행사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의 졸업식 풍경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대부분 초·중·고가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이는 졸업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학급별로 졸업생만 참석하는 행사를 한다.온라인으로 졸업식을 한 뒤 '드라이브 스루' 등의 형식으로 졸업장을 전달하는 학교도 상당수 있다. 코로나19가 발생해 등교 중지가 내려진 학교들은 대면 졸업식을 모두 취소했다.지난 2일과 3일 9명의 확진자가 나온 충주지역의 금릉초등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학교·학교장을 처벌대상에 포함하는 중대재해법 논의 중단을 촉구했다.5일 충북교총에 따르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상 자영업자 범위를 축소하는 대신 학교·학교장을 처벌 대상에 포함하는 안이 현재 국회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이에 대해 충북교총은 "돌봄, 급식, 방과후학교 등 학교 사업 대부분은 관련 법, 조례, 규정에 따라 상급기관의 감독, 지침에 의거해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 시행 유무에 대한 선택권도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사업주나 경영자와 같은 수준의 처벌대상으로 삼는 것은 과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충북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온도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1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한달 전 시작한 희망 2021 나눔캠페인에 전날까지 49억 7200만원이 모아졌다.지난해 같은 기간 58억 3200만원과 비교해 85.3%에 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청주 상당공원 입구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 역시 80.8도에 머물렀다.공동모금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본 수재민을 위한 특별모금 여파로 실적이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이 단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지역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4년제는 전국 평균보다 높고, 전문대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학알리미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 4년제 대학 13곳의 올해 평균 등록은 621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558만 5000원보다 63만 4000원이 많다. 건국대가 795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청주대가 76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700만원대의 등록금을 받는 대학은 이들 2곳을 포함해 모두 6곳으로 분석됐다. 국립대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낮다. 한국교원대(318만 2000원)와 청주교육대(323만원)가 3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모 부양을 책임지는 자녀 비율은 해마다 줄고, 도민 10명 중 6명꼴로 노후 준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충북도가 11개 시·군 1만 160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 충북도 사회조사' 결과다. 조사결과를 보면 삶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76점으로 보통 이상의 약간 만족 수준을 보였다. 어제의 행복도는 5.88점, 어제 근심 정도는 4.98점이다. 부모 생활비의 주 제공자에 대한 조사에서는 '부모 스스로 해결'이 6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교육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진단검사 결과 소속 직원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27일 충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에 따르면 지난 23일 본청 소속 직원 A 씨가 확진됨에 따라 25일까지 전 직원 393명, 구내식당을 같이 이용하는 직속 기관인 교육연구정보원 직원 72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3명은 자가격리 했다. 이에 따라 폐쇄한 본청 4층 사무실과 구내식당을 28일부터 다시 운영한다. 단,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1/3 재택근무는 유지하고,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11개 시·군 지자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 미등교일의 무상급식비 미집행액을 활용해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가정에 식재료 구입용 지역상품권을 지원한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재택수업으로 발생하고 있는 학부모들의 식사 준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5월 18만 4000여명에게 1인당 5만원(유치원 3만원) 상당의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한데 이은 두 번째 지원이다. 이들 기관은 12월 말 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도내 전체 학생 16만 9000여명에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23일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워킹스루'로 배부됐다. 성적표에는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돼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고3 학생들은 소속 학교에서, 재수생은 수능 원서를 접수한 출신학교 또는 4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청주, 충주, 제천, 옥천)에서 성적표를 배부받았다. 학생들은 실외에서 성적표만 받고 곧바로 귀가했다. 청주의 A고등학교는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학급별로 시차를 두고 운동장과 강당, 조회대 앞 등에서 성적표를 나눠줬다. B고등학교도 운동장에서 수능 성적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2022학년도 제35회 졸업을 끝으로 폐교되는 충주 주덕고등학교의 재학생, 졸업생, 전·현직 교사 등이 꿈과 추억을 담은 도서를 편찬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들어오니 주덕, 알고보니 주덕, 그럼에도 주덕'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 학교 도서편집 동아리인 '부크크'는 폐교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재학생, 졸업생, 전·현직 교사, 학부모 등 모든 학교 공동체가 참여하는 도서 발간 작업을 진행했다. 책 제목도 공모를 통해 정했다. 공모에 23편이 제출될 정도로 학교 구성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책에는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가칭)단재고등학교 설립건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지난 4월, 8월에 이어 3번의 도전 끝에 '조건부' 승인됐다. 이로써 일반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뛰어넘으려는 충북 학생들의 잠재력 계발과 재능 성장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공립 대안고등학교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 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16~18일 진행된 중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단재고등학교가 "6학급 사업규모 변경 불가, 교육과정과 공간계획 연계, 기존 대안학교 학생 의견수렴" 이행 등 '조건부'로 승인됐다. 단재고는 가덕중(청주 상당구) 시설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충북지부(이하 학비노조)가 17일 초등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 계획 중단을 요구하며 충북도교육청에서 농성을 벌였다.학비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도교육청이 충북교사노조와 '돌봄교실 교사행정 업무의 지자체 이관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했다"며 "이런 태도는 정부와 교사, 학부모,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협의회를 구성해 진행하는 초등돌봄 관련 논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충북교육청은 초등 돌봄교실의 지자체 이관과 관련된 단체협약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