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 주도로 조성한 '혁신클러스터'에 한계점이 있어 새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연구 정책 주문이 나왔다.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을 비롯해 향후 조성 예정인 '제2 대덕연구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지속 자생력 확보를 담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책이 요구된다는 것이다.최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우리나라 혁신클러스터의 주요 특징과 정책 과제'라는 주제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정부는 2000년대부터 혁신클러스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최근까지 육성에 나서고 있다.특히 2005년 기존의 대덕연구단지를 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고용 당국이 앞서 오봉역 철도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압수수색했다.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코레일 대전 본사와 서울 수도권광역본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5일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열차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코레일 노동자가 기관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실시됐다.사고 당시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번 사고 전에 코레일에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윤석열 정부의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발표 이후 뒷말이 무성하다.우주 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이 제시됐지만, 과학기술계 등에선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평가와 함께 비판 섞인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우주 강국 실현을 위한 6대 정책 방향 등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그러나 발표 직후, 우주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정도로 부각되는 내용이 없다는 반응과 함께 오히려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항공우주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최근 열차 탈선과 안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압수수색은 앞서 지난달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열차 차량의 연결·분리 작업을 하던 철도공사 소속 근로자가 기관차에 치여 사망한 것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철도공사 본사(대전)와 수도권광역본부(서울)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사망사고 당시 작업과 관련해 안전보건관리책임자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안전조치 의무를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사과학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인력 양성을 위한 새로운 범부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선 국내 의사과학자 현황 및 진단, 인력 양성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 전략 국회 대토론회’가 개최됐다.우선 신찬수 한국의대·의전원협회(KAMC) 이사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 현황을 진단했다.신 이사장은 "미국의 경우 매년 1700명정도 의사과학자가 배출 되는데, 한국은 30명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우주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첨단우주센터 설립’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대전이 국내 우주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첨단우주센터 설립을 통해 관련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 기능을 특화해 나가겠다는 게 핵심이다.시는 최근 지역 맞춤형 우주산업 육성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해온 ‘우주산업 육성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추진전략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첨단 우주센터 등 우주산업 인프라 확충 △민간주도 미래우주기술확보 △산·학· 연 연계 우주전문인력 양성 △우주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종시와 함께 공영자전거인 ‘어울링’의 운영 효율화 정책 수립 등을 위한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실증서비스’에 착수했다.2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미리 적용해 보는 것으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발견해 대비하거나 해결할 수 있다.ETRI는 이 기술을 활용해 세종시 공영자전거 운용 효율화, 공영자전거 재배치 효율화,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과 연계한 주요 사회지표 예측을 실증할 예정이다.ETRI는 정책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지역 조직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 신설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국 17개 시·도가 출연연 지역 혁신 기관을 설립·운영 중이지만 연구기관 및 지역 간의연계·협력 역량은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출연연 지역 조직의 활용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을 만들자는 정책 연구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출연연 지역조직의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 기획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선 국가 아젠다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원장 선임이 수개월 째 미뤄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원장 선임 지연이 출연연의 관행을 뛰어넘은 고질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지만, 개선 움직임은 실종 상태다.이사회 일정을 비롯해 안건 상정 여부 등도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며, 해를 넘겨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2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잠정적으로 오는 30일 이사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원장 선임관련 안건은 이사회 안건 목록에 올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원장 선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준법투쟁(태업)을 예고하면서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태업 기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우선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과 변경 수수료는 면제된다.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열차는 미리 운행을 중지 조치를 진행한다.일단 24일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미래 과학기술을 책임질 수 있는 이공계 대학원의 입학자 수가 2025년 전후부터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최근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대학의 위기’뿐 아니라, 입학 자원 감소 추세는 곧 국가 기술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21일 ‘이공계 대학원생 현황과 지원방향’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STEPI 연구진은 국내 출생아수 급감에 따른 인구절벽시대의 본격 도래에 앞서, 이공계 대학원생 부족 문제에 관한 정확한 진단과 대응 전략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불리는 중이온가속기 ‘라온’이 이달 중 새 도전에 나선다.지난 10년 간 수차례 세부계획을 변경한 끝에 최근 일부 구간의 첫 번째 시험을 성공한데 이어, 이달 중 중간부 구간까지 빔인출 시도를 진행하게 된다.과학기술계에선 내년 3월 1차 가속(저에너지) 구간의 본격 시험 운영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빔인출 성공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지난 10월 저에너지 구간에서 첫 번째 빔인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총 54기 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가 또 멈춰 서면서 환경단체 등이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17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44분경 하나로 원자로에서 냉중성자원 실험시설의 냉각수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원자로를 수동정지했다.이는 올해만 3번째 가동 정지된 것이다.이에대해 대전환경운동연합은 하나로 원자로의 수명 한계를 정하고 폐쇄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환경연합은 성명을 통해 "올해에만 벌써 세 번째 가동 정지"라며 "이는 30년 가까이 운영된 하나로 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잇따른 사고로 ‘안전대책’에 비상이 걸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돌입했다.16일 코레일에 따르면 매년 크고작은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코레일은 안전에 주안점을 둔 ‘중장기(2022~2027) 전략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계획안에는 안전을 전면에 내세운 5대 전략 15대 과제가 담겼다.안전관리분야는 △철도안전관리 체계 강화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철도유지보수 고도화 등의 전략과제가 수립돼 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년부터 기대수명(도입 후 25년)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 '수능 한파'는 없지만,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에 유의해야겠다.충청권은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먼저 18일까지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0~7도로 쌀쌀하겠다.특히 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가 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큰 곳이 있겠으니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수능일인 17일 아침최저기온은 1~7도, 낮최고기온은 16~17도가 되겠다.18일 아침최저기온은 0~6도, 낮최고기온은 17~18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영국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3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내 1위, 아시아 8위를 차지했다.카이스트 등에 따르면 11개 평가지표 가운데 학계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국제 공동연구 협력 현황, 외국인 학생 비율, 파견 교환 학생 수 등 5개 지표 점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QS 아시아 대학 1위는 중국 베이징대가 차지했고 싱가포르 국립대, 칭화대, 홍콩대, 난양공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 대학 가운데는 연세대(12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첨단기술 창업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플라자’ 사업 규모를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지속 제기되고 있다.외부요인 등으로 건립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이를 놓고 과기계에선 이왕 늦어진 만큼 규모 확대를 위한 논의를 더 고려해보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5일 대전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에 따르면 마중물플라자 사업 완공 시기는 당초 오는 2024년이었다. 그러나 중대재해법 등 이슈로 공기 일정이 연기되면서 2025년 하반기로 준공일정이 연기된 상태다.지난 9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최대 과학기술 박람회가 2023년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대전에서 개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근 대전시가 과기계 최대 전시·박람회인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지역 유치를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매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주최하는 행사다. 과기계 주요인사 및 대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한 자리에 관람할 수 있는 대규모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충청권 지역이 수소산업 메카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는 9일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기술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향후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등에 대한 국정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수소경제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그간 수소 정책은 수소 승용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일부 활용 분야로 국한돼 있었지만, 이번 정책 수립을 통해 새로운 수소 경제 시대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정책 방향은 △규모·범위의 성장(Scale-Up) △인프라·제도의 성장(Build-Up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항공청 대전 설립 프로젝트가 사실상 추진 동력을 잃으면서, 연구현장 곳곳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전시가 우주청 유치전에서 한발 뒤로 물러난 모습을 보이며 더이상 유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게 연구현장 구성원들의 주장이다. 이를 두고 연구현장에선 가장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도 공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지 않고 있는 대전시의 움직임에 대해 실망했다는 반응과 함께 공격적 유치 움직임을 요구하고 있다. 대전 설립에 실패할 경우, 후순위로 ‘세종시’를 고려해야한다는 의견까지 부상하고 있다.대덕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