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내달 과학기술분야 국정 감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구 현장에선 ‘연구진 처우’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누리호·다누리호의 성공에 따른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이후 항우연 연구진의 처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항우연에서 촉발된 연구진 처우 문제는 이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현재 연구현장에선 연구 성과를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적 근거 마련이나 인재 유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임금 문제 해소 등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인지장애의 원인을 밝혀냈다.26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이창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과 분당차병원 정상윤 교수 연구팀은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의 건망증·기억감퇴 등 인지장애를 개선할 실마리를 찾았다.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통해 전신에서 발견되는 염증물질인 '인터류킨-1베타'(IL-1β)가 뇌 속 해마의 별세포에 영향을 주고, 이 별세포가 '마오비'(MAO-B) 효소를 활성화해 신경전달을 억제하는 '가바'(GABA)를 생성시키는 사실을 확인했다.류머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26일 대전 본원 대회의장에서 ʻ차세대 mRNA 전달 플랫폼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ʼ이란 주제로 한-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은 차세대 백신과 치료제의 게임체인저로 손꼽히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전환의 주역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다.전통적인 백신보다 짧은 기간에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각종 감염병에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암을 비롯한 다양한 희귀 난치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독일 하노버의과대학과 (MHH)과 독성 예측 기술 개발을 위한 기술 제휴 및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하노버의과대학은 면역 오믹스(Omics) 기반 독성기전 연구 및 국제 연구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독성 AOP 모델 구축과 독성 예측 기술을 함께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양 기관은 실험동물을 이용한 오믹스 및 임상 부작용 기전과의 상관성 분석을 통해 간독성 AOP 모델을 개발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상호 인력교류, AOP 모델 등 독성 예측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미국 뉴욕 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국제 무대 진출이 본격화됐다.카이스트가 뉴욕시, 뉴욕대(NYU)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공동 연구에 돌입키로 하면서다.다만 실제 뉴욕 캠퍼스 설립과 운영 등의 시기는 미정인 상태로, 카이스트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21일(현지 시간) 카이스트는 미국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앤드류 해밀턴 NYU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시와 협력 협정을 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22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연구기획 및 협동 연구를 위해 ‘연구개발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과학기술분야 출연연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출범한 연구개발전략위원회는 연구개발전략에 대한 연구자들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촉진하고, 국가전략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출연연의 협력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된다.총괄위원회는 문길주 고려대 석좌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출연연의 전반적인 연구동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과학기술분야 산·학·연 전문가 11인으로 구성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년기에 자폐를 조기 진단하고, 집중적인 약물 치료를 할 경우 자폐 증상을 평생 완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21일 기초과학연구원(IBS)에 따르면 김은준 IBS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장(KAIST 생명과학과 석좌교수) 연구팀은 자폐 조기 진단 및 유년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2편의 논문을 연달아 발표했다.자폐증(자폐 스펙트럼 장애)은 세계 인구의 약 2% 정도에서 발병하는 뇌 발달장애의 한 종류다.사회적 상호작용 결여, 반복 행동 등이 대표 증상이지만 병인이나 치료법에 대해서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KAIST 화학과 서명은 교수와 이해신 교수가 주도한 공동연구팀이 와인의 떫은맛 성분인 탄닌산(tannic acid)과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섞어 생체친화적 접착제를 개발했다.폴리페놀의 일종인 타닌산은 과일껍질·견과류·카카오 등에 많이 들어 있는데, 접착력과 코팅력이 강해 다른 물질과 빠르게 결합한다. 와인을 마시면 떫은맛을 느끼는 것은 타닌산이 혀에 붙기 때문이다.물에 녹는 고분자와 타닌산을 섞으면 마치 젤리처럼 끈적이는 작은 액체 방울 코아세르베이트가 생기는데, 근본적으로 액체에 가까워 접착력을 높이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미세조류를 활용해 양돈 축사의 폐수를 정화하면서도 폐수 내 병원성 박테리아까지 감소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2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세포공장연구센터 안치용 박사팀은 양돈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별도의 희석과정 없이도 정화하는 동시에 폐수 내 박테리아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미세조류 활용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이를 통해 축산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해결과 공중보건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구팀은 고농도 암모니아성 질소 제거에 특화된 것으로 알려진 Coel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순수 국내기술로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자로 손꼽히는 질화갈륨(GaN) 전력소자 개발에 성공했다.향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2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세계적인 수준의 ‘S-대역 300와트(W) 급 질화갈륨 전력 소자 기술’을 개발했다.질화갈륨은 통상적으로 반도체 소자로 쓰이는 실리콘(Si)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항복전압으로 고전압 동작에 유리하며, 스위칭 속도가 매우 빨라 별도의 에너지 저장 공간이 요구되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료기술의 최신 동향을 선보이는 기술전시회 'KIMS TECHFAIR 2022'를 21일 개최했다.2014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재료연이 주관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후원했다.재료연은 우주항공·수소·가스터빈 발전 등 극한소재의 실증연구에 대한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선도적 극한소재 확보의 초석을 마련할 것을 다짐하는 취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22일까지 이어지는 행사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충청권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온은 22일까지 평년(최저기온 13~17도, 최고기온 25~26도)보다 2~4도 낮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21일 아침최저기온은 9~13도, 낮최고기온은 23~25도가 되겠다.22일 아침최저기온은 10~14도, 낮최고기온은 23~25도로 예보됐다. 새벽 시간대에 일부 내륙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강이나 호수, 골짜기와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게 끼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대전시로 단계적 이전을 추진 중인 기상청이 ‘서울청’ 설립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기상청 본청 대전 이전이 최근 확정된 가운데, 서울에 새 조직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대전시 입장에서 당혹스로운 일로 여겨지고 있다. 20일 기상청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수도권기상청은 지난 8일 ‘서울청 신설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과 운영 계획(안)을 수립했다.수도권기상청은 국지 위험기상 빈발로 기상재해 취약성과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본청 대전 이전(2026년)에 따른 수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내 설치된 ‘기술사업화 전담조직(TLO)’이 속 빈 강정이란 지적이 나왔다.조직 인력규모는 해를 거듭할 수록 축소되고 있고, 전문성 역시 미흡하다는 게 핵심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출연연 TLO의 전담인력은 2017년 231명에서 지난 6월 기준 190명으로 줄었다.이 중 변리사, 박사학위 소지자, 기술거래사, 기술가치평가사 자격증 보유자 등 전문인력은 2017년 1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사업이 헛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대통령 공약으로 처음 제시됐던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며 수 개월 동안 각종 정책 협의 자리에서 언급은 돼 왔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전략이나 윤곽이 나오지 않으며 기본 구상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심지어 대전시 내부적으로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전담 조직이 명확하지 않아, 업무 진척도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새 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노후화된 대덕연구단지와 연구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기초연구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과학벨트 연구회’를 15일 발족했다.이번 과학벨트 연구회 발대식에는 기초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고려대학교, ㈜금룡테크, ㈜에스엘바이젠 등 산·학·연 혁신주체가 참여했다.과학벨트 연구회는 지난 7월 과학벨트 연구회 아이디어 콘서트(공모전)을 진행했고, 공모전에서 최종적으로 ⟁뇌과학·바이오 ⟁AI·바이오 ⟁기초과학 지원 장비 ⟁중이온 가속기 등 총 4건의 연구주제를 선정해 분과를 구성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수소 저장물질로 전환하는 새로운 효소 찾아냈다.15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민경선 박사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로부터 수소저장물질인 개미산(formic acid)을 생산하는 새로운 효소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개미산은 개미에서 발견된 천연물질로 세균억제와 수소이온지수를 조절하는 효과를 가져 식품가공이나 보존제, 제설제 등 여러 산업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개미산을 생산하는 방식 중 화석연료의 열화학 반응에 의한 생산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며, 이산화탄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폐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원인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 타겟을 발견했다.1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김미랑·김선영 박사 공동연구팀은 단일세포 유전체분석 기술을 이용해 ALK(역성형 림프종 인산화효소)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제 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제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았다.이를 통해 향후 항암제 내성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전체 암 사망자의 22.7% 달하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종인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에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중국 우한대 시 첸(Shi Chen), 리안롱 왕(Lianrong Wang)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파지 저항성을 갖는 대장균 균주 개발'에 성공했다.파지(phage)란 미생물에 대해 특이적 감염성을 갖는 바이러스를 의미한다.파지에 감염된 미생물은 생리학적 특성이 크게 달라지거나 심한 경우 죽기 때문에 파지 오염은 미생물이 화학공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바이오 화학산업에서 치명적이다.시스템 대사공학은 미생물 대사회로의 조작을 통해 여러 가지 화학물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재료연구원(KIMS)이 재료기술의 최신 동향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KIMS TECHFAIR 2022'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이번 행사에선 우주항공과 방위산업, 원자력산업 등 미래시장을 선도할 재료연의 핵심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다.또 금속, 분말, 세라믹, 나노, 복합재료, 공정 및 평가기술 등 재료와 관련한 폭넓은 기술들도 볼 수 있다.행사에선 극한소재 등을 주제로 한 '소재기술관'과 'KIMS 협력 우수기업기술관' 등이 설치되며 소재부품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상담도 함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