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하얗게 수놓아진 봄이다. 벚꽃이 피면 야구도 핀다. 2019 KBO리그도 그 열기를 더 하고, 한화이글스는 반타작 정도(4일 기준 6승 5패·공동 3위)를 하고 있다. 야구(野球)는 ‘공’으로 하는 스포츠다. 또 ‘투수놀음’이기도 하다. 다시 말하면 투수가 ‘좋은 공’을 던져야 웃는 게 야구다. 그렇다면 ‘좋은 공’을 가진 건 누굴까? ‘좋은 공’을 판단하는 기준은 여러 가지겠지만, 이번 주 ‘스포츠 픽’에서 살펴보려 하는 것은 ‘구종가치(Pitch Value)’다. 투수가 던진 공은 파울을 포함한 스트라이크와 볼, 인...
충남 아산에는 충무공 이순신이 있고 가까운 평택에는 원균이 있다. 임진왜란 때의 주역들이면서도 서로 적대관계에 있는 라이벌이었다. 그래서 '아산이 무너지나, 평택이 깨지나' 하는 속담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청·일전쟁 때문에 '아산이 무너지나, 평택이 깨지나' 하는 속담이 생겼다는 설도 있다. 평택에는 일본군이 주둔해 있었고, 아산은 청군이 진을 치고 있었다. 어느 쪽이 이기느냐 하는 말이 그렇게 형성됐다는 것이다. 청군이 동학군을 진압시켜 달라는 조선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충남 아산만에 상륙한 것을 핑...
꽃 피는 봄, 살랑이는 바람을 따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취향따라 골라 갈 수 있는 충북도 힐링여행을 추천한다. 충북도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는 2019 봄 여행주간을 맞아 ‘책과 이야기, 명상’을 주제로 색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봄 여행주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힐링 북콘서트 형식의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冊Talk 心Talk)’ 프로그램과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 떠나는 ‘매일매일 충북, 봄 투어버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살랑살랑 충북, 책톡 심톡(冊Talk 心Talk) ...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된 천연기념물(제199호) 황새가 연달아 부화하며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3월 예산군 광시면 장전리 둥지탑에서 첫 부화한 새끼 3마리를 시작으로 황새공원 번식장에서 8마리, 야생으로 돌려보낸 황새 사이에서 8마리 등 올해 들어서만 총 16마리가 부화했다. 예산군은 지난 2009년 문화재청의 ‘황새마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래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과 주민의 협력으로 황새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 한국교원대학교로부터 황새 60마리를 기증받아 서식지 연구 등을...
올해 첫 황사가 시작됐다. 중국발 황사는 5일 오전 서해 백령도에 도착했고, 이날 밤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북동지방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도달했다. 황사는 북한 북쪽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후면을 따라 유입되는 북서풍을 타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 황사는 아침 서해 백령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PM-10) 수치는 오전 8시 ‘나쁨(144㎍/㎥)’, 오전 8시 40분 ‘매우 나쁨(155㎍/㎥)’으로 관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
검색어로 보는 4월 5일 핫차트입니다. 1. 전신주 개폐기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고성 및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전신주 개폐기에 대한 정밀감식에 나섰다. 국과수와 한국전력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고성군 토성면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 맞은편에 위치한 전신주 개폐기를 수거했다. 개폐기는 이번 산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된다. 한국전력은 당초 화재 원인이 변압기로 지목된 것에 대해 "불이 난 전봇대에 달린 것은 개폐기"라면서 노후 변압기 등에 의한 사고는 아니라고 설명한 ...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수소 사회’를 지목하면서 관련 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수소전기차(이하 수소차) 기술이 세계적이란 평가가 이어지면서 수소차의 인기도 급증하고 있다. 소위 대세가 된 수소차는 차량 가격이 비싼데다,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확산이 더디다는 측면이 있다. 정부는 최근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를 열어 국회 등 서울 도심에 수소충전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처럼 정부가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수소차 활성화에 나선 이유는 친환경 정책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봄의 상징인 벚꽃이 남쪽을 시작으로 대륙 전체를 물들이고 있다.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지방도 이번 주말 벚꽃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춘객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질 전망이다. 아름다운 벚꽃길을 따라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충청권의 보물 같은 벚꽃 명소를 소개한다. # 벚꽃길 온몸으로 느낀다 빽빽한 인파 사이로 사진 찍고, 솜사탕이나 먹는 식상한 벚꽃축제를 탈피하고 싶다면 올해는 대전으로 가자. 대신 이번 벚꽃놀이에선 샤방샤방한 쉬폰원피스 대신 레깅스와 운동화가 필수다. 계룡산과 신탄진 등 여러 벚꽃 성지를 갖춘 대전에서도 최...
# 지역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워킹맘 A(38)씨는 둘째 출산 후 1년간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하지만 직장에선 인력 부족을 이유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것에 난색을 표했다. 고민하던 A씨는 겨우 5개월 육아휴직을 쓰고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길 수밖에 없었다. A씨는 “대체인력이 부족한 직장 상황 탓에 당연한 권리마저 눈치가 보이는 현실이 씁쓸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문재인 정부가 2022년까지 남성 육아휴직과 부부가 번갈아 쓰는 ‘두 번째 육아휴직자’ 비율을 40% 늘리겠다며 포용국가 청사진을 제시했다. 육아...
검색어로 보는 4월 4일 핫차트입니다. 1. 임블리 호박즙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가 판매하는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고객분이 임블리 사이트에서 4개월 전 임블리 호박즙을 구매하셨고 어제 호박즙 입구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있다고 했다”며 “어제 판매된 28차분에 대해서는 모두 환불해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박즙을 생산하는 스파우트 파우치의 입구를 기계가 잠구는 과정 중에 덜 잠기는 경우가 수십만건 중 한 두건 정도 생길 수 있는 일”이라고...
각종 악취를 유발하며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대전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이 상반기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대전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문제는 그동안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심사를 받아 왔고, 최종결과가 올 상반기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개월 째 지지부진 했던 사업이 본격 실행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전날 수도권·비수도권에 지역별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개편돼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사업이 보다 유리한 고지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
최근 완공된 400m 출렁다리가 국내 최장 다리로 공식 인증됐다.그 주인공은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로, 정확한 길이는 402m다. 4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당호 출렁다리가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길고 높은 주탑 출렁다리’로 공식 인증 받았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2017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건립됏다. 주탑은 황새의 몸과 머리를, 현수교는 날개를 형상화했다. 길이는 출렁다리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402m이며, 예당호 둘레 40㎞와 너비 2㎞를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나무이면서 속리산의 상징인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103호)의 자목(子木) 분양에 나선 보은군에 주문이 쇄도 하고 있다. 보은군은 이달부터 정이품송의 10년생 자목 200여 그루를 주문순서에 따라 판매한다. 군이 생산한 자목은 2010년 정이품송 씨앗을 받아 키운 것으로 높이 3∼4m, 밑동 지름 10∼15㎝ 정도 된다. 충북대 특용식물학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정이품송과 99.9% 형질이 일치한다는 확인서도 받았으며 나무 가격은 1그루당 10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에 한 그루당 30만원...
절기상 청명을 맞아 한식날과 식목일 등을 기념하기 위한 인파가 산으로 몰리면서 산불 발생위험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주간 충남지역에만 9999999 올해도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조상의 묘소를 찾는 성묘객과 주말 산을 찾는 등산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별로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산불통계에서 청명·한식일 전후 평균 1.2건의 산불이 발생해 6.28㏊ 산림이 유실됐다. 화재 주요원인에는 무단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58%, 성묘객실화 25%, 입산자실화가 17%이다. 매년...
꽃샘추위가 물러나며 전국 각지서 꽃 축제 소식이 들려 온다.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지는 봄, 멀리 떠날 수 없다면 이번 주말 가까운 곳으로 문화 나들이는 어떨까? 대전지역에도 미술전시, 음악공연, 가족마당극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드로잉협회는 4일부터 오는 9일까지 대전시청 제 1·2전시실에서 제 20회 대전드로잉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내면적 아름다움과 정적이며 동적인 인체의 움직임을 통해 암시적 에너지로 형상화된 순수한 의식과 유쾌한 기쁨을 찾고자 기획됐다. 개막행사는 4일 오후 5...
정부가 극심한 미세먼지를 줄이려고 내놓은 저감 대책이 아파트 재도장 공사로도 불똥이 튀고 있다. 스프레이로 페인트를 칠하는 분사 방식을 규제하고 방진막 설치를 의무화하면서 품질 저하는 물론 공사비 증가로 인한 입주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아파트 도장업계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관리 강화를 위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일부를 개정했다. 개정안은 비산먼지 발생 사업의 관리대상을 기존 41개 업종에서 45개 업종으로 확대하면서 공동주택 외벽 재도장 공사도 포함시켰다...
학교 공기정화장치(공기청정기)가 기준대로 설치됐다면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60%가량 낮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에 따르면 한방우 환경기계연구실장 연구팀은 지난해 9월부터 학교용 공기청정기 현장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서울과 광주 등 6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감소 특성 평가와 에어필터 유지보수 기간을 살폈다. 그 결과 학교 공기정화장치 사용기준인 교실 크기 대비 1.5배 용량(적용면적 100㎡ 이상·바람량 분당 13㎥ 이상) 1대를 쓸 때 초미세먼지 63...
이른바 ‘배달앱’이 미성년자들의 공공연한 음주 서비스(?)로 전락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배달앱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거듭하면서 미성년자 주류 판매 논란도 과열되는 모양새다. 배달대행업체와 계약을 맺고 음식 배달에 나서는 음식점주가 증가하고 있으나 배달로 주류를 구매하는 미성년자까지 걸러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대행업체의 월평균 음식 배달 건수는 3000만건에 달한다. 1인당 월평균 배달 외식 이용건수는 3.1회였다. 대행업체가 이행한 건수는 월평균 발생한 배달 외식 건수 ...
최근 TV 낚시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으면서 봄철을 맞아 낚시를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날이 풀려 낚시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하천이나 강에서 낚시를 할 계획이라면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4월1일부터 전국적으로 내수면 불법어업 전국 일제 단속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전국 지자체들은 수산자원 보호를 통한 내수면 어업육성을 위해 산란철인 4월 불법어업 단속에 나선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국 일제 합동 지도·단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단속은 해양수산부 소속 동해어업관리단, 도, 시·군 합동특별반이 편성돼 주·야간으로 ...
‘무게 20톤, 길이 100미터, 직경 1미터’ 당진에서 해마다 열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의 줄의 규모다. 올해 축제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기지시줄다리기 변천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줄다리기 문화는 벼농사 재배권 마을에서 대부분 행해지던 민속놀이지만 기지시줄다리기의 경우 기지시(機池市)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줄틀을 보관하는 연못이 있는 시장마을이었던 이곳에 농경문화와 해양문화, 난장문화가 접목되면서 독특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