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야당의 반대에도 고심 끝에 조국 법무부장관을 임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조 신임 장관을 비롯한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저를 보좌해 저와 함께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매진했고, 그 성과를 보여준 조국 장관에게 마무리를 맡기고자 한다"며 임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8일 오전에 참모진에게 조국장관 지명 철회건과 임명건 등 두가지 사안에 대해 자료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국민 메시지를 대부분 수정해 발표한 것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지역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인 A 야학의 정부 보조금 유용 사태가 경찰의 정식 수사를 받는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위임으로 정부 시범사업을 관리했던 중부대 산학협력단은 정부 보조금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A 야학을 경찰에 고발 조처했다고 9일 밝혔다.특수교육원은 이번 사태가 알려지자 지난 5일부터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A 야학에 대한 조사를 벌였고, 조사 과정에서 A 야학의 보조금 유용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보조금 유용 정황이 확인된 만큼 수사기관의 조사를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유력 대권 주자로 꼽혔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권력형 성범죄'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으며 몰락의 길을 걷게 됐다.안 전 지사가 갖는 충청권에서의 상징성과 충청대망론의 기대감이 워낙 높았다는 점에서 상실감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19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권 도전에 나섰던 안 전 지사는 당시 문재인 당시 후보에게 패배했지만, 이재명 경기지사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하지만 지난해 3월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 안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지역 한 장애인 야학의 주먹구구식 정부 보조금 운용과 유용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허술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정부 보조금 지원 사업은 다단계식으로 몇개의 기관·단체를 거쳐 관리되면서 관리 주체도 애매하고, 지자체 보조금 역시 보조금 집행 내역을 해당 기관이 제출한 서류에만 의존하고 있어, 새로운 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8일 교육부와 대전시,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정부 보조금 유용 사태가 드러난 A 야학은 올해 교육부 특수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개발 호재가 집중된 대전 원도심 일대의 부동산이 꿈틀거리고 있다.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구와 중구 등 대표적인 원도심 내 부동산에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최근 서구와 유성구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규제 정책의 도마에 올라가면서 사정권에 벗어났고 개발 호재가 집중된 동구와 중구로 신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가오동 A아파트의 경우 올초까지만 해도 전용면적 84㎡의 경우 평균 매매가가 2억 3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2000만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의 강풍으로 충북에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다.8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링링’에 따른 도내 평균 순간 최고 풍속은 초속 16.3m로 분석됐다. 음성군은 초속 20.7m를 기록하기도 했다.도는 강풍으로 인해 수확을 앞둔 과수 191그루가 쓰러지고 58.4㏊에서 과일이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정확한 피해 집계는 오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여 농작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영동군 추풍령면 한 과수원에서는 강풍으로 6년생 홍로 사과나무 150그루가 쓰러졌다.주택이
"서울대생 74%, 조국 임명 반대"…학보사 설문조사644명 응답…조 후보자, 온라인 커뮤니티 '부끄러운 동문상' 1위(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로 있는 서울대 학생 70% 이상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7일 서울대 학보 대학신문이 이달 1∼6일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644명 중 476명(73.9%)이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했다.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109명(16.9%),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9명(9.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이달에도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높은 거주선호도에 따른 도시정비사업의 순항을 비롯해 각종 현안사업까지 물꼬를 틀며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대전지역 부동산시장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 대비 이달 첫째 주(지난 2일 기준) 전국 아파트매매·전세가격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대전지역의 매매, 전세가는 각각 0.18%, 0.08% 상승했다.특히 대전지역의 매매가는 한 주 간 0.18% 상승하며 △경기·인천(0.04
84㎡ 프리미엄도 2억여원대 불황…아파트 투자가치 높여부동산 규제정책 초래 우려도[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최근 분양권 전매가 풀린 대전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의 웃돈이 3억원가량 붙으면서 평당 2000만원권에 들어섰다.국민 평수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도 약 2억원의 웃돈이 붙으면서 지난해 청약 당시 대전시민 10명 중 한 명이 뛰어들었다는 열기가 분양권 거래까지 이어지고 있다.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매가 풀린 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 신고를 마친 거래 건수는 57건.전용면적별로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내 염전이 사라지고 있다.국내 생산량의 절반에 가까운 천일염이 싼 값에 수입되면서 직격탄을 맞았고 이로 인해 폐전을 신청하거나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눈을 돌리는 염전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충남도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도내 염전 허가 사업장 61개소 가운데 16개소가 최근 5년 사이 폐전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면적으로 살펴보면 606㏊ 중 113㏊(18.64%)가 폐전·업했으며 이 가운데 38.4㏊(7개소)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충남은 국내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한반도에 상륙해 7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과수농가와 지자체 등에 비상이 걸렸다.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기준 ‘링링’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강도 중, 크기는 소형(강풍반경 270㎞)급의 세력으로 시속 3㎞의 속도로 북상 중에 있다.태풍은 7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낮에 서해상으로 이동하겠고 밤에 황해도와 경기북부서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상륙한 이후, 이동 속도가 빨라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지역 한 장애인 교육시설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은 급식비를 빼돌리고, 이를 대신해 인근 학교 급식 후 남은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경찰 수사가 불가피하다.4일 대전시와 시교육청, A 야학(野學) 등에 따르면 2007년 운영을 시작한 대전지역 장애인 교육시설인 A 야학은 올해 초 정부가 주관하는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사업을 운영 중이다. A 야학은 이 사업으로 지원받은 6000만원 중 B 급식업체와 720만원에 급식 계약을 했다. 5개월간 학생 18명에게 1인 1식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몸집을 키우고 있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오는 6일부터 한반도에 상륙해 대전·충남·지역을 직접 강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은 세력을 점점 키워가며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다. 이날 ‘링링’은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남남동쪽 약 5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9㎞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4(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1m/s, 강풍반경 250㎞의 소형 태풍이다.세력을 키우고 있는 링링은 오는 6일 서귀포 서남서쪽 190㎞ 부근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
비교 기준 단지 복수자이로 분양가 약 50만원 낮아질 듯 인근 정비구역 분양가 '관심'[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이르면 내달 분양을 앞둔 대전 서구 도마·변동 8구역이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로부터 엄격한 분양가 재단을 받으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고분양가 관리지역 지정 후 첫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가 통제의 시범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3일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조합장 손중성)에 따르면 HUG는 지난 7월부터 서구와 유성구를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신규 공급 물량의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다.관리지역 내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법원이 무분별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선 영동군의 손을 들어줬다.3일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법원 특별2부는 A 태양광발전업체가 영동군수를 상대로 낸 개발행위불허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재판부는 “공익이 사익보다 더 작다고 볼 수 없다”며 군의 손을 들어준 1·2심 판결을 인용하고, 원고가 낸 상고를 기각했다.2017년 1월 A 태양광발전업체는 황간면 서송원리 임야 2만 2430㎡에 996㎾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군에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다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형마트에서 자율 포장대와 종이박스가 폐지 예상되면서 대전지역 소비자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소비자들은 불편이 크고 비닐봉지 금지처럼 환경보호 취지에 부합하는 지도 체감하기 어렵다며 환경부 방침이 현실과 괴리된 성급한 조치라고 토로하고 있다.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 하나로유통 등 대형마트에서 자율 포장대와 종이박스가 사라진다. 포장 테이프와 끈 등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환경부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경제 불황과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대전지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골목상권, 전통시장, 동네상권 등 지역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상권의 깊은 침체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비명과 한숨을 쏟아내게 하고 있다. 우선 대전 대표상권의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대전의 3대 핵심 상권으로 분류되는 원도심은 살아나고 있는 반면 서구 둔산동, 유성구 봉명동 등이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서구 둔산동, 유성구 봉명동의 자영업자들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인건비와 임대료도 가파르게 상승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2일부터 100일간 대장정에 돌입하면서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인 역량을 모아 지역현안을 풀어내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청권 여야 의원들은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지역 예산을 챙기고, 현안 해결을 위한 입법에도 속도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종 국회의사당 설치 여야 합의와 대전·충남 역차별 해소를 위한 혁신도시법 개정안 국회통과, 내년도 국비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란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역할론이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지난달 30일 밤 충주시 중원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및 폭발 사고가 광범위한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임택수 충주부시장은 2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고 개요와 피해 현황, 주요 대책 등을 보고했다.시는 화재·폭발로 실종 1명·중상 1명·경상 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접착제 제조 공장인 D사 등 2개 업체의 10개 동이 전소·반소돼 4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수조사 결과 중원산단 안팎의 36개 업체가 건물·외벽 파손 등 피해를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시종일관 당당한 태도로 조목조목 해명에 나섰다.다만 자신의 딸과 관련해서는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요구하면서 감정이 복받치는 듯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했다.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가 무산되자 조 후보자의 요청으로 열린 기자간담회는 조 후보자의 모두발언에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조 후보자가 대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기자간담회가 시작되자 조 후보자는 이 자리가 마련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