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권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사 우석건설이 부도를 맞으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술렁이고 있다.5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우석건설은 지난달 말 만기가 도래한 구매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서 거래 은행에 지급 제시한 전자어음 결제를 못해 지난달 30일자로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건설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면서 서울에서 수주한 사업장도 포기하고 서울사무소를 철수하는 등 원자재 수급 리스크로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여기에 더해 올해 초 광주에서 진행한 개발사업에 발생한 문제가 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와 국내 100대 건설기업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건설산업 발전을 위한 행정과 기업의 역할을 모색했다.충남도는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힘쎈 도약을 위한 충남도-대형건설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호반건설 △디엘건설 △중흥토건 △계룡건설산업 △서희건설 △동부건설 △두산건설 △한신공영 △동원개발 △반도건설 △금성백조주택 △대광건영 △삼부토건 등 13개 기업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정원웅 대한건설협회 충남도·세종시회장과 박종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남도·세종시회장도 자리했다.간담회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육군사관학교 충남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육사충남유치범도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첫 발을 내디뎠다.추진위는 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육사 충남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고 대통령의 육사 충남 유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등 활동을 예고했다.491명의 지역 인사가 참여한 추진위에서 이경용 충남 새마을회장과 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이 상임위원장을, 차호열 국제로타리 3620 지구 회장 등 14명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지역 국회의원 11명, 시장 군수 15명, 대학총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지난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권 60~70대 고령층의 투표율이 20~30대를 압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결과적으로 보수 진영 대통령 후보가 승리를 거둔 만큼 ‘고령층 투표율이 높으면 보수에 유리하다’는 정치권 속설이 어느 정도는 들어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분석’에 따르면 20대 대선 당시 대전의 60~69세 투표율은 87.1%로 집계됐다.또 70~79세 투표율이 85.6%로 뒤를 이었는데 △20~24세(70.7%) △25~29세(69.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교통공사 신임 사장에 연규양 전 TJB 보도국장이 임명됐다.연규양 신임 사장은 대전고등학교, 한남대학교를 졸업했으며, MBC 충북, TJB 대전방송 보도국장 등을 역임했다.연 사장은 공개 공모 절차를 거쳐 후보자로 선정됐으며, 도덕성, 가치관, 공직관, 업무수행 능력과 자질 등을 검증하는 시의회 인사청문간담회에서 적합 의견을 받았다.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수업 방식의 변화는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 함께 활동하며 성장하는 사회성 발달 기회가 제한됐고 학업 성취면에서도 스스로 해나가는 학생들은 더 잘하고, 못하는 학생들은 더 못하는 학습 격차 문제가 대두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삼성초등학교(이하 대전삼성초)는 협력학습과 학습자 주도성에 대해 주목했다. 1911년 개교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삼성초는 현재 14학급(특수학급 3학급 포함) 규모로 142명의 학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 청주에 본격적인 프로스포츠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2023년 K리그2에 포함될 충북청주FC가 탄생한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화이글스의 청주 경기도 재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청주의 스포츠 인프라는 이 같은 프로스포츠를 소화하기에는 함량 미달이다. 특·광역·특례시를 제외한 전국 최대 규모 도시, 지방에서 인구가 늘고 있는 거의 유일한 도시라는 수식어는 열악한 청주의 스포츠 인프라를 더욱 민망하게 만든다. 충청투데이는 청주의 낙후된 체육 인프라를 점검해 본다. 지난달 30일 찾은 청주종합운
[충청투데이 김윤주 기자] ☞목요일이 좋다. 이유는 정말 소박하다. 목요일에 방영하는 한 프로그램 때문이다. 바로 ‘심야괴담회’다. 사실 이 프로그램은 호불호가 갈린다. 괴담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인지라 어쩔 수 없다. 등장인물도 대부분 ‘귀신’이다. 호러물이 싫은 사람은 질색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나는 꽤 좋아하는 편에 속한다. 겁이 없는 성격도 한몫하지만, 하나의 신념 때문이기도 하다.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는 거다. 고로 괴담은 그저 흥미로운 드라마 같은 것일 뿐이다. ‘뉴스’보다 무섭지 않다. 그리고 괴담을 들여다보면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북한이탈주민 가운데 창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딸과 함께 혼연단신 탈북한 여성이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정착해 북한 전통주를 생산하는 ‘하나도가’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함경북도 회령이 고향인 김성희(49·여) 하나도가 대표는 지난 2009년 북한을 벗어나 음성에 새 터전을 잡고 북한 집에서 빚던 방식 그대로 음성군의 우수 농산물을 접목, 전통주를 빚고 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하나도가’에서는 경주 최씨 가문의 내림주 ‘태좌주’와 함경도 가양주 ‘농태기 전통주’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내년 연말에는 대청호반 인근에서 천연기념물 황새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5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예산황새공원에서 열린 황새 전국방사 기념행사에서 문화재청 등과 협약을 맺고 황새 암수 한 쌍을 문의면 황새방사장에 입식했다. 청주에 들어 온 황새는 지난 2011년 태어난 대청이(수컷)와 호반이(암컷) 부부다. 현재 이들 황새는 망이 처진 방사장에서 단계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이원옥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지던 황새를 청주에 입식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방사장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괴산군과 청주시가 지난해 대전시를 제외한 충청권 27개 시·군별 귀농과 귀촌 가구수에서 각각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권 귀농·귀촌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충청지역 귀농가구는 충남 1800가구, 충북 1068가구, 세종 90가구 등 모두 2958가구이다. 이들 중 괴산에 158가구가 터를 잡았는데 이는 태안군(165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부여군이 151가구로 괴산군의 뒤를 따랐다.괴산군은 귀농가구원 규모에서 204명으로, 태안군(216명)과 당진시(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하는 전국의 단체 관람객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10월 첫 황금연휴를 포함해 2일까지 개장 3일만에 10만명을 달성했다. 이어 5일까지 20만명을 돌파하면서 관람객 72만명 목표에 순항하고 있다. 그러면서 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산막이옛길, 자연드림파크, 중원대학교 박물관 등 연계관광지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관람객들은 엑스포장에 설치된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 산업관, 진로체험관, 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정부를 향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증설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항과 인접한 공군부대의 이전을 요구하겠다는 ‘초강수’를 뒀다. 활주로 연장 등 추진 중인 사업의 국비확보가 번번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난데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반면 국회 국정감사 이후 본격화할 2023년 정부예산 확보전에서 청주공항 관련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최근 김 지사는 충북도 직원조회에서 "바다가 없는 충북은 하늘길이 세계로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청주공항 활주로 증
세종시가 미래전략비전 선포식을 갖고 시정 4기에 추진할 비전을 제시했다. 시는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목표와 세부과제를 내놓았다. 시는 추진 목표로 자족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 의료복지도시, 교육특구도시, 한글사랑도시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자족경제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글로벌청년창업빌리지 조성, 스마트시티 조성, 컨벤션 산업도시 육성정책이 추진된다.이중에서 글로벌청년창업빌리지는 1단계로 100개 벤처기업이 입주 가능한 청년창업
김태흠 충남지사가 "육군사관학교의 충남 이전은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소명"이라며 "11월부터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육사 이전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다. 도와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름대로 구상과 전략이 있다"고 덧붙였다. 육사 이전 로드맵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도 거듭 내비쳤다. 육사 충남 유치에 대한 김 지사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김 지사의 이런 행보는 우호적인 여론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육사를 충남 계룡·논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묻는 질문에 찬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이번 타이틀곡 셧다운(Shut Down)은 강렬한 바이올린 선율로 유명한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한 곡이다.블랙핑크의 노래로 인해 파가니니의 음악을 찾아보는 사람이 늘어날 정도로 열풍이 일고 있는 지금,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산 재능이라 불리는 최초의 비르투오소 ‘파가니니(PAGANINI)’가 오는 오는 7일과 8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부활한다.블랙핑크도 반해버린 최초의 비르투오소 파가니니(PAGANINI)의 바이올린 연주를 락클래식 버전으로 들어볼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산업도시로 만들겠습니다."백성현 논산시장은 5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우리시는 전략적으로 인접한 계룡은 국방도시로, 논산은 국방산업의 메카로 차별성을 두고 대통령실과 국회등을 설득하고 있다. 우리시가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과 같은 군수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표방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앞으로 시를 비무기·무기 구분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방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정영철 영동군수는 오는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정영철 군수는 지역 현안 파악, 정부 예산 확보, 농특산물 판촉활동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정 군수는 ‘함께하는 군민 살맛나는 영동’을 군정 비전으로 민선 8기 영동군정의 기본 틀이 될 5대 군정방침을 정하고 청사진을 그렸다. 역점 사업의 미비점 보완, 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예산 확보에도 동분서주했다.정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유망 기업들과 상생의 관계를 맺으며, 매월 1건씩 투자협약을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2022 음성명작페스티벌에서는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하다.음성명작페스티벌 이틀째인 6일 ‘농부의 날’ 프로그램이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다채롭게 펼쳐 진다. 이날 주무대에서 △음성예총 예술단 공연 △진짜! 농부를 찾아라 △초청가수 홍서현, 나상도, 나태주 공연 △명작극장(맘마미야)가 진행된다. 축제장 일원에서 특별행사로 마련된 ‘보물곳간을 열어라!’도 있다.특히 오후 7시에 열리는 ‘진짜 농부를 찾아라!는 가짜 농부들 사이에 숨어있는 진짜 농부들을 힌트와 게임으로 유추해 관객과 함께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진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잠잠해지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이 심야영업을 시작하는 등 지역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택시 문제가 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5일 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그동안 끊겼던 단골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고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야간 시간대 손님들이 택시를 잡을 수 없어 살아나기 시작한 경기가 언제 주저앉을지 모른다고 불안해하고 있다.상인 A 씨는 "최근 들어 손님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손님들이 귀가할 때 택시를 잡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