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비만의 역설’이 시작됐다. 얼마 전 공중파 뉴스를 통해 암환자도 뚱뚱할수록 생존율이 높다는 제목으로 국내 유명 대학병원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저녁 황금시간대여서 우연히 이 방송을 보게 됐고, 순간 ‘아차 내일부터 우리 환자들이 비만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관련 질문이 확실히 늘어난 것을 느낀다.비만은 당뇨나 암 등 발병의 주요 인자고, 여러 가지 병의 임상경과를 악화시키는 성인병의 대명사가 아니었던가. 그래서 세계보건기구도 이를 독립된 질병으로 간주하고 예방과 치료를 강조하고 있지 않은가.
올해 1학년 꽃반 친구들은 모두 열여덟 명이다. 활발한 신사분 10명과 활기찬 숙녀분 8명. 성비가 약간 아쉽지만 이 숫자는 2000년대 초에 발령받은 김 교사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학생 수이다. 농어촌 학교에서는 작은 수의 학급이 많이 있다고 하지만, 인구 유입이 많은 젊은 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나보다 적은 학생 수를 가진 담임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올해 초 신입생 반 편성을 하며 1학년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조정한다는 뉴스를 접한 뒤 어쩌다 상황에 밀려 1학년만 4년째 하게 된 불만스러운 마음도 조금
‘100’이라는 숫자는 우리에게 완전무결이나 지극정성, 최종목표 등을 의미하며 경외 시 되는 경우가 많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은 쑥과 마늘을 먹으며 인고의 100일을 견뎌 사람이 됐다.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는 어머니의 100일 기도, 태어난 아기의 100일 잔치도 같은 맥락이다.서산시장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니, 단 한순간도 허투루 보낸 시간이 없다. 이 기간 시장실에서만 171개 기관·단체장 등 542명을 만났다. 휴일 등을 빼면 하루 평균 9명을 만난 꼴이다.우선, 필자는 제1호 공약인 ‘시민만족 원스톱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군수는 새로운 청양을 열어가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미래’는 김 군수가 주창하는 민선 8기 군정핵심이다. 민선 8기 출범후 지난 100일은 민선 7기 역대 최대 군정성과의 동력을 이어받아 청양군이 농업과 복지 분야를 전국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로 ‘5만 자족도시 기반 조성’을 내세웠다. 김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통한 상생 경제를 활성화와 농촌협약 사업을 통한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송인헌 괴산군수가 민선8기 취임 후 지난 100일 동안 괴산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송 군수는 그동안 11개 읍·면 순방을 통해 100여 건의 생생하고 다양한 민생현장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군정목표로 확정하고, △풍요로운 청정농업 △활력있는 지역경제 △오감만족 문화관광 △감동하는 평생복지 △소통하는 열린행정 등 5대 방침을 정하고 군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특히 부족한 농촌인력 확보를 위해 키르키즈 공화국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0회 아줌마대축제-우리농수산물큰잔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8, 9면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대전 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며 가정과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아줌마들의 잠재된 끼를 발산하고,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로 비롯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충청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과 세종·충북·충남지역의 각 시·군과 농협 등 200여 곳이 참여한 아줌마대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충청권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 UCLG 총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전문가들은 단순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총회를 계기로 대전의 산업적, 문화적 비즈니스를 고민해야 한다며 폐막 이후의 중장기 전략을 강조했다. 행사 첫 날이었던 10일 UCLG 총회는 기우와 달리 145개국, 576개 도시의 관심 속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는 11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12일 개회식, 그리고 5일간 총회에 참가한 세계 도시 및 국제기구 대표단의 협력과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올 여름 태안군 관내 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이 146만 명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5일까지 45일간 만리포해수욕장 등 관내 28개 해수욕장을 개장한 이후 총 146만여 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한 수치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급감했던 관광객이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또 빅데이터 분석 결과 40~50대 방문객이 38.9%에 달해 소규모 가족단위 중심의 해수욕장 방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20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3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인한 지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대전상공회의소가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4로 집계됐다.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일 때는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4분기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지역 제조업체들이 많다는 뜻이다.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 현장평가 기준 완화’ 등 규제개혁 건의안 6건을 국무조정실에 전달했다.도는 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임택진 국무조정실 규제정비과장, 길병성 도 교육법무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국무조정실 합동 규제개혁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는 도가 정부의 규제개혁 방향 등 시책을 듣고, 시·군에서 건의한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국무조정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에 도가 전달한 건의사항은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의 현장평가 기준 완화 △농어촌민박 규모 기준 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의 ‘핵’(核)으로 꼽히는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안(이하 청주도심 노선안)의 확정 여부가 연말에 판가름 난다.9일 충청권 4개 시·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청주도심 노선안과 기존 충북선 활용론을 놓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의 결과가 11월 도출(국토부 12월 발표 예정)된다.충청권은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56.1㎞, 총사업비 4조 2810억원)을 철도로 묶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국가균형발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매년 줄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편차도 커 임산부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 산부인과는 2012년 152곳에서 올해 6월 기준 132곳으로 10년 새 20곳이 감소했다.대전이 53곳에서 42곳으로 11곳(20.75%)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같은 기간 충북과 충남은 각각 9곳과 7곳이 감소했다. 반면 세종은 2012년 2곳에서 올해 6월 기준 9곳으로 7곳이 늘었다.산후조리원도 대전을 중심으로 10년 새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10월이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꽉꽉 채워진다.코로나19 여파를 딛고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지는 ‘2022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제16회 충북우수시장박람회’가 지난 6일 동시 개막해 한창인 가운데 앞으로도 농경문화예술제와 다채로운 공연 등이 연이어 펼쳐진다.7일 시에 따르면 오는 14일 청전뜰과 삼한의 초록길, 의림지 일원에서 ‘제1회 농경문화예술제’가 사흘간 열린다.민선 8기 들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의림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제천의 농경 문화를 전국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풍성한 가을을 맞아 같은 기간 증평군과 진천군에 열린 지역 대표축제가 많은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증평군은 ‘2022 증평인삼골축제’를, 진천군은 ‘2022년 생거진천 농·예·문 통합축제’를 개최했다.3년 만에 대면 행사로 펼쳐진 이들 축제에는 겹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근 주민 등 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만끽하지 못한 체험과 재미 등을 마음껏 누렸다.인삼골축제는 증평 주민의 대표 휴식처인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달려라 젊음, 힘내라 인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9일 오전 충남 당진 소난지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낚시어업을 한 어선 한 척이 해경에 적발됐다.10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45분경 소난지도 인근 해상에서 신고를 하지 않고 낚시어선업을 한 어선 A호를 적발했다.미선고 낚시업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경비정을 현장에 투입해 승격 3명을 탑승시켜 불법 낚시업을 하는 A호 선장 B씨(60대)를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A호는 당진 장고항에서 낚시어선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출항한 것으로 확인됐다.낚시관리법에 따라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대한민국의 장병 육성기관인 육군훈련소가 국방·군수산업 중심 도시로의 박차를 가하고 있는 논산시의 새로운 안보·관광명소로 탄생하게 됐다.논산시와 육군훈련소는 최근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백성현 논산시장과 박원호 육군훈련소장,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와 군 관계자, 연무읍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관광 상생발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새로운 안보·관광 명소 탄생에 첫 발을 내디뎠다.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육군훈련소 안보·관광투어’개발 및 운영으로, 훈련소를 찾은 관광객·입소 장병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한화이글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그 최하위인 ‘10위’로 시즌을 마감했다.7일 KBO등에 따르면 한화는 3년 연속 3할대 승률로 리그 순위 최하위, 4년 연속 포스트 시즌 탈락을 기록했다.시즌 내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화는 시즌 초반인 4월 외인투수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가 부상으로 제 몫을 못해준 것이 가장 뼈아팠다.결국 새로운 외인투수 예프리 라미레즈와 펠릭스 페냐를 영입했지만 이들 역시 9월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면서 한화는 또다시 마운드 운용에 애를 먹었다.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이 지급하던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이하 유아교육비)가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유아교육비가 중단될 경우 도내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매달 15만 760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해 반발이 예상된다.도와 도교육청은 2020년 ‘충남 사립유치원 유아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따라 도내 만 5세 사립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유아교육비 일부를 지원했다. 또 지난해에는 지원 대상을 만3~5세까지 확대하면서 매달 표준유아교육비 44만 8800원 중에서 정부지원금 29만 1280원의 차액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군(軍) 문화를 공유하면서 전 세계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2022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충남도와 계룡시가 주최하고, 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군문화엑스포는 ‘케이-밀리터리(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를 주제로 국방의 소중함과 가치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국방수도 계룡의 이미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린 개막식은 김태흠 지사와 이응우 계룡시장, 장준규 공동위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육·해·공군 참모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