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예산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소개하고 나섰다.◆예산황토사과와 다양한 사과 가공제품사과 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예산군은 올해로 사과 재배 100주년을 맞았다.군을 대표하는 예산황토사과는 원물 자체로도 품질이 뛰어나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다.최근에는 예산사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추석 선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대표적으로 사과를 가공한 와인과 증류주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사과즙, 사과식초 등 가공제품이 명절 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중·장년층 1인 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좋은 호응을 얻었다.군은 7월 20일부터 9월 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관내 귀농귀촌인 등 40~60대 1인가구 10명을 대상으로 ‘중·장년층 1인 가구를 위한 제2의 인생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해당 프로그램은 중·장년들에 여가활동과 자기돌봄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돕기 위한 것으로 대상자를 모집,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특히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요리 교실’, ‘행복한 노후 대비를 위한 함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관내 학교 통학차량 37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이번 안전점검은 안전한 통학환경과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내용은 어린이통학버스 신고 및 요건 구비, 어린이통학버스 보호자 동승 여부, 운영자·운전자·동승자 안전교육 여부, 방역물품 구비 등이다.안전점검반은 차량 운행에 따른 안전 사항 및 운행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미진한 사항은 즉시 개선토록 조치했다.여정숙 행정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점검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공주향우회(회장 박병문)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공주시에 전달했다.박병문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14일 시청을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고향 사람들이 이번 추석 명절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며 회원들이 모은 성금 200만원을 최원철 시장에게 전달했다.박병문 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항상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향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에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한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 대표 명소인 궁남지에 ‘밤의 여왕’이라 불리는 빅토리아 연꽃이 피어 전국의 사진작가들과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궁남지는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으로 천만송이 연꽃을 볼 수 있어 여름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부여군은 올해 관람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궁남지 신규연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대형 연지를 5개 연지로 나누고, 보다 다양한 연꽃을 식재해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또한 기존 백련, 홍련 위주의 연꽃을 신품종 수련, 열대수련, 호주수련 등으로 변경해 5월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5일 충남 아산에서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에 부딪히며 안에 있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경 아산시 둔포면 신남교차로 부근 왕복4차로에서 25t 크기의 탱크로리가 중앙분리대를 추돌했다.이로 인해 탱크로리가 실고 있던 기름이 유출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이 기름 제거 작업을 펼치고 있다.또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탱크로리는 크레인에 의해 인계될 예정이다.탱크로리는 2차선에서 주행하던 중 합류차선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피하다가 빗길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난 일주일간 전국이 대전 초등교사의 비보로 큰 슬픔에 잠겼다. 수많은 시민들이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고, 가해자에겐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분노는 곧 행동으로 옮겨졌다. 가해학부모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익명의 SNS 계정이 개설됐고, 반응은 뜨거웠다. 가해 학부모의 사업장으로 알려진 두 곳 중 한 곳은 폐업 수순을 밟았고, 나머지 한 곳은 무관한 곳으로 확인되며 2차 피해를 겪었다. 이를 바라보는 시각도 극명하게 갈렸다. 사적제재에 도 넘은 인민재판이라는 의견과 응당의 대가이며 재발방지 차원에서라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전우영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 "신상털기, 정의구현으로 번져… 사회시스템 점검 우선""최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더글로리’나 ‘모범택시’의 공통분모는 제3자가 피해자에 대한 복수를 대신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사적복수를 꿈꾼다. 이런 드라마가 호응이 높았던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중들은 내면 속 범죄를 저지르거나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응징하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일 것. 특히 현실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때, 우리 사회가 권력을 위임해 해결하도록 한 여러 기관들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
존재의 아름다움… 충남무형문화재를 그리다모시는 오랜 기간동안 이용되어 온 직물로서 일명 저포·저치라고 하며, 모시풀 줄기를 꺾어 그 껍질을 벗긴 것을 재료로 한다.통일신라 경문왕(재위 861~875) 때 중국 당나라에 보낸 기록으로 보아 외국과의 교역품으로도 이용되었다.한산세모시는 한산에서 만드는 모시로 예로부터 품질이 우수하며 섬세하고 단아하여 모시의 대명사로 불려왔다.제작과정은 재배와 수확, 태모시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굿만들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모시표백의 9과정으로 나뉜다.우선 재배를 해서 수확을 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 지난 6월 29일 오후 8시30분경 충남 천안시 동남구 통정지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 A씨는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고, 내리막길에서 킥보드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쓰러져 도로에 부딪혔다. 보호구 없이 사고의 충격을 그대로 흡수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개인형 이동장치(PM)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이용에 주의가 요구된다.1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PM 교통사고는 지난달 말일까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예은이는 "그림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으니 재능을 살려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어머니의 권유로 특성화고 미디어디자인과에 진학했다. 때문에 입학 당시에는 원해서 한 진학도 아니었기에 학교 공부에 큰 흥미를 느끼지도 못했다.하지만 학과에서 웹디자인·개발 분야의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게 되면서 독학으로만 익힌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공부할 수 있게 됐고 학교 수업에도 관심이 생겼다.교내 기능부 활동은 예은이가 웹디자인·웹개발 쪽으로 진로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기능부에서 활동하며 예은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웹디자인과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등 충북 행정 수장들이 잇단 설화로 논란을 빚고 있다.김 지사는 ‘친일파 자청’ 발언을 비롯해 오송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내가 현장에 갔어도 바뀔 건 없었다", 충북도의회 대집행부질문에 대한 과정에서도 "오송 참사가 일어날 줄 하느님도 모를 것"이라는 발언 등으로 구설이 끊이지 않는다.윤 교육감도 마찬가지다.그는 유초등교사 연수 특강 과정에서 "교사는 예비살인자"라고 말한 데 이어 최근 음성교육지원청 체육대회에서 "호상(好喪)집에 가면 울지 않는다"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그들의 발언
청년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연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많은 사회 초년생들이 빚에 시달리다 결국 개인 워크아웃(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20대 이하 비대면대출(개인신용대출) 연체금이 587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전년 동기(160억원)대비 무려 264% 급등한 수치다. 그런가하면 인터넷은행 3사의 최근 4년간 비상금 대출 연체금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비교적 소액인 비상금 대출조차 갚지 못하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있다는 건 우려하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올해만 대전의 전세사기 피해가 500건을 넘기며, 주거빈곤을 호소하는 지역청년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2020년 대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보증부월세에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가구는 20대 청년가구(72.2%)로 나타났다. 이들은 방 한 칸짜리 협소한 월셋방에 살며 숨만 쉬고도 매달 수 십 만원을 거주비로 소비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월세를 택했지만 다달이 빠져나가는 월세에 학자금 대출, 생활비까지 적금은 꿈도 꿀 수 없다. 충청투데이는 16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의 주거 현실을 짚고, 이들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성장과 발달 단계에 있는 자녀의 건강은 부모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다. 예전에는 우리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크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여겼지만 현재는 오히려 ‘성조숙증’이 발생한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곤 한다. 성조숙증은 치료가 늦거나 방치되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위험이 높아져 의심 증상 발견 시 바로 내원해 진단 받는 것이 좋다. 박기용 대전선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성조숙증에 대해 알아본다.◆8세 미만 여, 9세 미만 남에서 2차 성징 나타나면 성조숙증성조숙증은 신체 발달이 또래 보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우리나라는 위암 발생률이 높은 나라다. 실제 내시경 검사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검진 목적이 아닌 증상이 있을 때 시행하지만 1년에 3만명 정도의 새로운 위암 환자가 발생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 대부분이 어느 정도의 나이가 되면 검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위암 환자는 비교적 질환의 초기, 즉 조기위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위암을 발견한다면 위암은 95% 이상 완치할 수 있고, 적절하게 치료한다면 재발과 전이 걱정 없이 살 수 있다. 김정구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외과 교수의 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발의된 것을 두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두 조례의 폐지 수순이 일사천리로 처리되고 있어서인데, 한 시민단체에선 충남도의회 의장을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강행하고 있다.충남 시민단체연대인 위기충남공동행동은 14일 충남도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수리와 발의 행위가 위법하다고 판단해, 대전지방법원에 발의 처분을 취소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두 조례의 폐지조례안에 대한 수리와 발의 처분 집행정지도 함께 신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현재 대전시 청년 주거정책은 월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과연 청년들은 정말 ‘저렴한 월세살이’를 원하고 있을까.시는 청년가구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대한 월세를 최대 12개월간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문제는 악용 사례다.전국적으로 월세 지원사업이 활성화되고 최근엔 전세대란까지일면서 월세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다.실제 지난 1월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전년 동기간 대비 0.08% 하락했고, 대전 역시 0.06% 하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의 청년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캐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아요."본보는 대전청년주간(15~16일)을 앞두고 ‘청년대전’ 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우수정 대전청년내일센터장을 만나봤다.그는 대전시의 청년 주거지원 정책 자체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이젠 대전만의 지역적 특성이 담긴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 때로 내다봤다.우수정 센터장은 "대전뿐만 아니라 국내 청년 주거지원 정책들은 당장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이 더 많다"며 "물론 이런 정책도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내 집 마련’과 관
전화를 받았다. 치매가 걸린 시어머님을 모시던 친구가 상을 당했으니, 저녁에 문상하러 가자고 한다. 조문 하고 돌아오는 길에 찻집에 들렀다. 건망증이 점점 심각해진다며 치매가 아닐까 이구동성 이야기를 쏟아냈다. 우리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럴 나이가 되었다고 인정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서로를 토닥였다.‘보이고 싶지 않은 나’를 드러내며 가족에게 짐이 된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시아버님도 치매가 있었다. 특히 먹는 것에 집착하셨다.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하다 보니 약봉지처럼 싸서 음식을 서랍 구석구석에 숨겨 두셨다. 당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