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씩 모집에 충남대 790명·건양대 670명·단국대 619명 지원
전국 의대 추가 모집 경쟁률 618.6대1로 작년보다 50% 늘어나
충북대 수의학과도 1명 추가 모집에 588명 몰려 588대 1 기록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3명 모집에 2079명이 지원하는 등 의과대학 쏠림 현상이 2024학년도 대입 추가 모집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대입 추가 모집에 나선 충청권 의대는 충남대, 건양대(대전), 단국대(천안) 등 3곳이다.
모두 각 1명씩 선발하는데 무려 2079명의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했다.
대학별로 충남대가 790대1의 경쟁률이 가장 쏠림이 심했고, 건양대가 670대1, 단국대가 619대1을 기록했다.
추가 모집에 나선 의대는 대부분 충청권으로 이외 지역에선 원광대(579대1) 1곳뿐이었다.
2024학년도 전국 의대 추가 모집 평균 경쟁률은 618.6대1로 지난 입시(410.5대1)보다 50% 급등했다.
고3 이공계 수험생, 재수생, 대학 반수생 등을 중심으로 의대 진학에 도전하는 분위기가 더욱 과열된 것으로 풀이된다.
의대와 함께 치과대학, 한의대학, 약학대학, 수의대학에서도 수험생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
치·한·약·수 등 의약학계열 모두 지난해보다 추가 모집 경쟁률이 올랐는데, 특히 한의대의 경우 전국 기준 2배 이상 수험생이 몰렸다.
2024학년도 전국 한의대의 추가 모집은 532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239대1)보다 크게 뛰었다.
약대는 같은기간 248.6대1에서 318.1대1, 치대는 446대1에서 455.5대1, 수의대는 341대1에서 354.2대1로 경쟁률이 커졌다.
충청권에서 충북대 수의대가 1명 모집에 588명이나 몰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시 합격자 중 이공계 최상위권 상당수가 등록을 포기했고 이번 추가 모집에도 의대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상황으로 볼 때 순수 재수생, 이공계 최상위권의 대학 재학생도 의대 준비에 집중하는 구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달 고3이 되는 학생들이 치를 2025학년도 대입의 의대 정원을 전국 기준 5058명으로 기존 3058명보다 2000명 확대하기로 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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