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금메달
"장애인 체육 많은 관심·지원부탁"

▲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 사진.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장애인 겨울 스포츠의 간판 스타인 신의현 선수가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세종시의 위상을 드높였다.

세종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신의현 선수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4개를 목에 걸며 3년 연속 4관왕을 차지했다.

신 선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 4관왕을 달성해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이제 2026년 밀라노 동계패럴림픽에서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 선수는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2종목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세종시 선수단의 신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종합 점수 2514점으로 대회 종합 순위 1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신 선수는 18일과 19일 남자 좌식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와 미들 7.5㎞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0일 세 번째 크로스컨트리스키 좌식 3㎞, 21일에 열린 좌식 4.5㎞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3년 연속 4관왕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신 선수는 "아직 장애인 체육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장애인 체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저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준 세종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장을 직접 찾아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최민호 세종시장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장을 직접 찾은 최민호 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세종시장)은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며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연속 4관왕 달성의 위엄을 보여준 신 선수가 진심으로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기간 최선을 다해 세종시의 명예를 걸고 선전해줬던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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