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각장애인 대회서 개인전·2인조·혼성 3인조·여자개인종합 금메달

진천군 소속 장애인 볼링 국가대표 이근혜 선수가 대회 최고 성적인 4관왕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선 이근혜 선수(가운데) 모습. 진천군 제공
진천군 소속 장애인 볼링 국가대표 이근혜 선수가 대회 최고 성적인 4관왕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선 이근혜 선수(가운데) 모습. 진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 소속 장애인 볼링 국가대표 이근혜 선수가 대회 최고 성적인 4관왕을 차지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이 선수는 지난 17~27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ISBA 세계시각장애인 경기대회에서 출전했다.

대회는 4년 주기 시각장애인 스포츠 종합대회다. 전 세계 70여 개국, 약 120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대한민국은 4개 종목 6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 선수는 개인전·2인조·혼성 3인조·여자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휩쓰는 기염을 토하며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팀 에이스 면모를 보였다.

이 선수는 “오랫동안 준비했던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힘찬 응원과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군과 군 장애인체육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 노력의 결과물이 장애인 체육활동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선수는 2017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7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돼 각종 국내외 대회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과 군의 위상을 한껏 높이고 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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