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자발적 구성 열공 모드
입법·정책개발 디딤돌 평가

청주시의회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시의회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의회가 활발한 의원연구단체 운영으로 의정활동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역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의원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연구는 물론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입법활동과 함께 정책 대안 제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시의회에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는 △양성평등연구회(대표 이화정 의원·6명) △도서관을 사랑하는 의원 모임(대표 남일현 의원·10명)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회(대표 허철 의원·7명) △기록문화도시 청주 발전연구회(대표 유광욱 의원·7명) △청주시 미호강유역 연구회(대표 정연숙 의원·10명) △의정발전연구회(대표 김태순 의원·7명) △실질적 의정활동 연구모임(대표 김성택 의원·7명) 등 7개다.

의원들은 자신들이 관심있는 의원연구단체에 복수로 가입·활동하고 있어 의원연구단체 총참여 의원수는 의원정수 42명보다 많은 54명이다. 양성평등연구회는 자체적인 연구활동과 함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청주시 여성의 재난 취약성 관리방안’을 제시하는 등 재난안전정책에 여성 맞춤형 대안을 반영토록 했다.

도서관을 사랑하는 의원 모임도 공공도서관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연구활동·토론회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운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어린이 건강증진 연구회 역시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유아 기초체력 증진 방안 등 어린이 건강증진과 관련한 효과적인 방안을 내놓고 있다.

또 기록문화도시 청주 발전 연구회는 각종 사료 조사·연구를 통해 훈민정음과 청주시의 연관성을 발굴, 훈민정음 관련 콘텐츠 개발 등 청주시를 기록문화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청주시 미호강유역 연구회도 환경·생태적 관점은 물론 역사문화적·관광자원화 관점에서 미호강의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의정발전연구회는 의회 내부 갈등 사안인 의장단 선출방식을 비롯해 해외연수 개선 방안 제시 등 의정활동의 신뢰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실질적 의정활동 연구모임도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의정활동의 실질적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처럼 시의원들의 자발적인 연구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시의원들의 책임감 제고는 물론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적 대안 제시, 의정활동의 전문성·신뢰성 제고에 디딤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이 자발적 연구모임 구성을 통해 관심있는 분야의 정책적 대안 개발과 입법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며 "의원들의 이같은 노력이 시의회에 대한 질적 성장과 함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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