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거부로 예결위원 선임 무산… 반쪽 본예산 심사 우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속보>=청주시의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상화가 끝내 불발됐다.
<8일자 3면>
8일 청주시의회 제83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산결산특별위원 6명을 보임하려 했으나 민주당 측에서 거부해 공백 사태가 계속된다.
김병국 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안건을 처리한 뒤 예결위원 보임을 위해 정회했다. 또 45분이 흐른 낮 12시 15분경 회의를 속개했으며 김 의장은 "예결위원 추전이 들어오지 않아 의장으로서 유감스럽다"라고 말한 뒤 산회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예결위에 참여하지 않아 반쪽 본예산 심사라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예결위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본 예산은 오는 18~20일 예결위에서 다뤄진다. 이 기간이 오기 전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예결위원 보임의 가능성이 있으나 여야의 입장차가 커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한편 청주시 내년도 본예산은 3조 2434억원으로 편성돼 올해 본예산보다 419억원이 감소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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