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결특위 용역비 전액 삭감

청주시의회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시의회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명암관망탑, 일명 명암타워 리모델링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6일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예비심사에서 명암관망탑 리모델링 건축기획 용역비 8500만원과 명암유원지 주차장 확장공사 실시설계용역비 4000만원이 전액 삭감됐다.

명암관망탑 관련 예산은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전액 삭감됐으며 예결위에서도 부활하지 못했다.

시는 지난 6월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리모델링 방식으로 청년, 어린이 등 시민 복합문화공간을 제시했다. 리모델링 비용은 265여억원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해당 상임위원회인 농업정책위원회는 최종보고회를 기점으로 공간활용, 비용 등을 거론하며 재검토를 요구하며 신축의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입장이다.

최재호(더불어민주당·카선거구) 농업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수백억의 세금이 투입되는데 신축과 리모델링 비용 차이가 20억원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서 집행부와 검토를 한 뒤 다시 논의를 하자고 했다"며 "1~3층 빼고는 전체적으로 건물의 공간 활용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신축의 방향으로 상임위 의원들과 중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명암관망탑은 지하 2층~지상 13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무상사용허가는 지난 6월 12일 완료돼 시 소유가 됐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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