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 11개 사업 공동 추진 협약
금강 활용 관광 프로그램 공동개발
충청권 지역화페 발행 등 추진 예정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충남도와 세종시가 ‘하나된 충청’이라는 공동 목표 실현에 협력키로 약속하고 충청권을 제2의 수도권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은 5일 충남도청에서 ‘충남·세종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총 6개 분야 11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이 담겼다.
6개 분야는 △농업 활성화 및 지원 △관광산업의 육성 및 활성화 △청년 지원 정책 추진 △신산업 연계 육성 및 공동 연구 활성화 △광역대중교통 기반 마련을 통한 초광역생활권 조성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대응 확대 등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농축수산물의 공급과 소비 촉진을 협력하고 농림축수산 분야 시설·장비의 공동 사용과 스마트팜 인력양성에 협력해 농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금강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세종-태안 국제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통해 관광산업 육성과 활성화에도 머리를 맞댄다.
청년 지원 정책으로는 충청권 내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청년정책 참여 활성화와 문화·교육 등 청년교류를 증진키로 했다.
특히 테크노파크, 연구원 등 산하 공공기관 간 연계·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세종-공주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행복도시-공주 탄천 연결도로망 구축 등 초광역생활권 조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실천 운동과 상호 인사교류 등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도 확대한다.
양 기관은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충남과 세종은 한 지붕아래 같이 살던 가족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라는 더 큰 집을 함께 짓고 있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로 가기 전, 충청권 지역화폐 발행 등 충남과 세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오늘 협약은 진작했어야 할 협약으로 충남도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이 없었으면 세종시는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협약서에 쓰여 있는 내용에 국한하지 않고 폭넓게 협력해 우리 모두의 고향 충청권이 제2의 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 시장은 협약에 앞서 김 지사에게 서천특화시장 화재복구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으며,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큰 뜻을 품고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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