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 중 최상위권… 지지확대 지수도 3위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역 내 지지층이 17개 시·도지사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리얼미터가 전날 공개한 '8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시장의 정당 지표 상대지수는 123.5점으로 17개 시·도지사 중 2위를 기록했다.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소속된 지역의 정당 지지층 대비 어느 정도 수준에 위치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수치다.

비교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시·도지사 중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127.4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충청권에서는 이 시장 다음으로 최민호 세종시장(110점, 10위)이 높았다.

또 이 시장은 지지확대 지수에서 89.5점(당선 득표율 51.2%)을 받아 3위에 랭크됐다.

지지확대 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결과다.

자치단체장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지확대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했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뜻한다.

충청권 내에서는 8위 김태흠 충남지사 77.6점(당선 득표율 53.9%), 9위 최민호 세종시장 77.3점(당선득표율 52.8%)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7~30일, 8월 26~31일 , 전국 18세 이상 1만 3600명(시도별 7~8월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