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인구 늘어나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 제공
예산군청사 전경.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이 올해에도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군에 따르면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보면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예산군과 대구 서구, 전남 신안군, 경기 가평군 등 9곳으로 나타났다.

예산군은 9곳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인구 늘리기를 민선 8기 군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다양하고 적극적인 인구정책 추진에 총력을 다한 결과다.

군은 인구감소대응위원회와 인구 늘리기 추진단을 구성해 인구감소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주민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군은 기존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 기준을 군에 주민등록을 둔 세대 중 2자녀 이상을 양육하고 막내가 20세 이하인 가구로 완화했다.

다자녀 대학입학축하금, 다자녀 전월세 보증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등 다자녀 관련 시책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청년 연령을 18세 이상 45세 이하로 상향 조정해 청년 전월세 보증금 및 주택구입 대출이자, 임대료 지원, 청년 전입 근로자 정착지원금 등 관련 시책 지원 대상도 크게 늘렸다.

이밖에도 출산·육아·일자리 관련 다양한 주민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하면서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3년 전국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출생아 수도 ⟁2021년 215명 ⟁2022년 231명 ⟁2023년 281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육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중장기적인 인구감소대응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출산 및 육아여건 조성, 인구와 일자리 증가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등 인구증가를 위해 더욱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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