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객 355만명… 전년보다 34만명 늘어
예산시장 장터광장 등 4개지점 신규관광지점 승인

예당호 출렁다리의 모습. 사진=윤지수 기자
예당호 출렁다리의 모습. 사진=윤지수 기자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에 방문한 관광객이 전년 대비 34만명이 늘어나 355만명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증가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인은 예당호 출렁다리다.

지난 한 해 동안 127만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전년 103만명 방문 대비 24만 8000명이 증가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객 증가에는 예당호 주변 관광개발사업 일환인 ⟁예당호 수변무대 ⟁예당호 쉼하우스 ⟁예당호 모노레일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찾은 방문객은 야간경관조명, 음악분수 및 레이저쇼, 느린호수길, 쉼하우스 등 특색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2022년 10월 산악열차 방식으로 야간경관조명까지 갖춰 개통한 예당호 모노레일은 개통 후 누적 방문객 39만명을 넘어섰다.

군의 대표적인 체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예당호 출렁다리의 방문객 증가에 효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산시장의 관광 자원화도 군 주요관광객 증가에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통시장을 옛 분위기로 새단장 해 개장했는데 지난 한 해 약 3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명실상부 전국적인 ‘미식 관광명소’로 등극했다.

군은 지난해까지는 관내 주요 관광지점 18개소를 관리했으나 올해부터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승인을 받아 예산시장 장터광장, 예당호 모노레일, 금오산, 봉대미산 등 4개 지점을 신규 관광지점으로 지정해 총 22개 지점을 관광통계에 반영한다.

이에 따라 매출액 기준으로 집계하던 예산시장과 입장권 방식으로 집계하던 예당호 모노레일은 주요 관광지점 관광객 누계에 합산돼 올해 방문객은 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등 다양한 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군 관광 현황 전반을 꼼꼼히 살피는 등 관광객 유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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