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2조 4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2조 3800억 원보다 200억 원(0.8%) 증액됐다.
시는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안에는 산업단지 관리 및 기반조성(136억), 지방투자촉진보조금(50억), 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전금(170억), K-컬처박람회·빵빵데이 등(84억), 소상공인 금융 및 사회보험료 지원(43억) 등이 반영됐다.
영유아보육료·부모급여수당 등 아동·양육 지원(3323억), 기초연금·노인일자리사업 등 노후 소득지원(1780억 원), 취약계층 긴급복지지원 및 생계·주거·의료 급여 등(945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 및 연금 등(900억 원)을 편성했다.
또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및 연구개발 구축(169억), 스마트팜 및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등(25억), 각종 도로개설 및 정비(724억), 무료환승 등 버스 할인(154억) 등도 포함됐다.
시는 재정건전성을 높이고자 지방채 상환(67억 원), 통합재정안정화 기금활용(300억 원)을 편성했다.
내년도 본예산안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제26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을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되 재정위기가 초래되지 않도록 내실 있게 준비했다”며 “녹록지 않은 경제상황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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