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69%·직원 18%·조교 4.5%·학생 8.5%
직전 선거比 교원 줄고 학생·조교 참여 확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를 위한 구성원의 투표 반영 비율이 최종 확정됐다.

21일 충남대에 따르면 2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장임용후보자선거의 구성원별 투표 반영 비율은 교원 69%, 직원 18%, 조교 4.5%, 학생 8.5%다.

직전 제19대 선거의 투표 반영 비율은 교원 81.5%, 직원 13.1%, 조교 2.1%, 학생 3.4%로 교원 반영 비율이 10% 이상 줄고, 학생과 조교는 2배 이상 상승했다.

투표 반영 비율은 충남대 대학평의원회 내에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합의됐으며 이날 학무회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23일 오전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1~3차 투표를 거쳐 치러진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 1·2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이후 교육부에서는 인사 검증 등을 거친 뒤 최종 대상자에 대한 임용을 제청, 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한다.

선거에는 김정겸(사범대학 교육학과·기호순), 임현섭(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학과), 이영석(공과대학 응용화학공학과), 김규용(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교수가 후보로 나섰다.

직선제 도입 이후 최초로 이번 선거에는 학부 기준 충남대 출신만이 후보로 나섰으며 임현섭, 이영석, 김규용 후보는 기획처장을, 김정겸 후보는 교무처장을 지낸 바 있다.

이번 선거를 거쳐 임용되는 차기 총장은 임기 시작과 함께 글로컬대학30 사업과 RISE체계, 한밭대 등 대학 간 통합 논의, 의대 정원 증원, 치과대학 신설 등 주요 현안을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 정문. 충남대 제공
충남대학교 정문. 충남대 제공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