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임현섭·이영석·김규용 임용후보 등록
출마 의사 밝혔던 김형식 전 교무처장은 포기
23일 선거 앞두고 투표 반영 비율 합의 관건

충남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 기호순으로 김정겸(교육학과), 임현섭(응용생물학과), 이영석(응용화학공학과), 김규용(건축공학과) 교수. 충남대 제공
충남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 기호순으로 김정겸(교육학과), 임현섭(응용생물학과), 이영석(응용화학공학과), 김규용(건축공학과) 교수. 충남대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충남대 출신만이 대거 후보로 나섰다.

7일 충남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이틀간의 제20대 총장 임용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후보는 기호순으로 김정겸(교육학과), 임현섭(응용생물학과), 이영석(응용화학공학과), 김규용(건축공학과) 교수 등 4명이다.

당초 출마 의사를 밝혔던 김형식 전 교무처장은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모두 대학본부에서 기획처장 또는 교무처장 등 보직을 맡았었고, 학부 기준 충남대 출신이다.

기호 1번인 김정겸 후보는 교무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BKFour21 세계시민교육 미래인재양성사업단장과 AI융합교육연구소장, 교육연구소장, 기초교양교육원장 등을 지냈다.

김 후보는 “총장의 책임과 구성원 간 소통으로 학문분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발전토록 할 것"이라며 “세계적 가치를 창출하는 ‘Strong’ 충남대, 충청 광역권 ‘Mega Campus’ 충남대를 안정적으로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임현섭 후보는 충남대를 졸업한 뒤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충남대에서 기획처장과 국제교류본부장과 국제언어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 후보는 “젊음의 리더십과 찾아가는 소통을 통해 교수, 직원, 학생 등 내부 구성원을 조화롭게 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나아가 국제 사회까지 충남대의 미래를 확대시킬 수 있는 역동적인 총장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호 3번 이영석 후보는 기획처장을 비롯해 산학협력단장과 산학연구본부장, 창업지원단장, 충남대 지주회사 대표이사, 탄소융복합기술연구소장, 나노기술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대학 경쟁력 향상과 구성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교육과 연구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이라며 “지역과의 협력 강화로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호 4번 김규용 후보는 기획처장을 비롯해 입학본부 입학부본부장과 공과대학장, 산업대학원장, 정책연구단장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선거에 임하는 각오로 “신뢰를 중시하고 준비된 리더로서 미래의 혁신발전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지역 인재 양성과 융합, 혁신의 초광역화 플랫폼 대학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거는 오는 23일 1·2차 투표와 결선 투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각 구성원별 투표 반영 비율은 대학평의원회 내 태스크포스(TF)에서 합의 절차를 밟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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