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로연수·산하 출연출자기관 이동
서기관급 승진 요인 다섯자리 관측
명퇴 등 추가적 요인 발생 이목집중
교육파견 인원 확정되지않아 ‘변수’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의 서기관급 인사가 당초 예상보다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연말 허복순 문화체육관광국장, 조창현 푸른도시사업본부장, 강호경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국장급 3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며 서기관급 인사 요인이 세 자리 발생한다.
여기에 시 산하 출연·출자기관 간부 자리에 시 서기관급 공무원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적인 인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진행되는 청주시정연구원 경영지원실장 공모에 시 서기관급 이상 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현재 공석인 청주시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위원장에도 서기관급 공무원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로연수로 자리가 비는 국장급 3석과, 출자·출연기관 등 두 자리에 4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이동할 경우 서기관급 승진 요인은 모두 다섯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4급 이상 공무원의 명예퇴직 소문도 시청 내부에서 흘러나오면서 추가적인 승진 요인이 발생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주시 한 관계자는 "시청 내부에서 국장급 2명 정도가 명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 경우 추가적인 승진 요인이 발생, 시청 직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교육 파견 인원이 확정되지 않은 것이 변수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고급리더과정 등 서기관급 교육 파견 인원이 결정돼야 승진 인원을 확정할 수 있다는 게 그 배경이다.
이처럼 시의 서기관급 인사 요인이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이면서 승진대상자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사 시점에 따라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하기 위해선 최소 4년의 승진 소요근무연수를 채워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연말 내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인사가 단행되면 현재 승진 대상자는 10여명(기술직 포함)이다.
그러나 1월 이후 승진 인사가 진행되면 소요근무연수를 충족한 사무관이 20여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시는 명퇴 신청 기한이 12월 10일까지인 만큼 교육 파견 인원과 명퇴 인원 등이 확정되는 다음달 중순께나 돼야 최종적인 승진 인원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10일이 올해 최종명퇴 신청을 받는 기한이기 때문에 정확한 인사 규모는 이후에나 알 수 있다"며 "파견의 경우 현재 행정안전부 등 정확한 지침이 나오지 않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청주시 현재 4급 이상 정원은 부이사관 1명, 서기관 22명이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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