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창 영동난계국악단 지휘자]
국제예술축제 홍보·소통 중점
지역정체성 담긴 콘텐츠 제작
세계에 영동국악 널리 알릴것

이현창 영동난계국악단 지휘자
이현창 영동난계국악단 지휘자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난계국악단과 함께 선봉에 서겠습니다."

이현창(58·사진) 영동난계국악단 지휘자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이 지휘자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친밀한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국악으로 진로를 정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과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을 거쳐 지난 2022년 제7대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이후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앞두고 영동난계국악단 지휘봉을 잡았다.

이 지휘자는 "국악의 메카 영동이라는 지역성과 더불어 국악의 본산으로서의 역사성을 가진 난계국악단이 지휘를 맡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사명감과 책임감이 막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난계국악단은 영동에서 유일한 군립예술단으로서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서 당연히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제예술축제는 자신들의 문화와 예술을 통한 홍보와 소통의 자리로, 나라와 지역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자리"라고 정의했다.

그는 "난계국악단은 세계국악엑스포의 중심에서 나라와 지역 정체성이 담긴 공연 콘텐츠를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면서 "난계국악단의 근간이자 영동을 상징하는 박연을 주제로 한 창극 또는 국악뮤지컬의 형태가 될 것이다. 이번 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이끌어 영동군이 나라를 대표하는 진정한 국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악엑스포 홍보를 위해 영동군 또는 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 명의의 ‘젊은 명인’ 증서도 수여할 생각이다.

단순한 지역 순회 연주의 성격이 아니라 청년 음악가들에게 연주와 수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그들에게 희망을 주고, 난계국악단과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이 지휘자의 의도다. 이 지휘자는 "화합을 최고의 덕목으로 생각하고 화합을 통해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지휘자, 연주자와 관객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지휘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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