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수소에너지 국제포럼 개최
기초연설서 정책성과·계획 발표
2045년까지 52조원 투입하기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1주년을 맞은 충남도가 탄소중립경제 실현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도는 26일 보령 머디테마파크 컨벤션홀에서 ‘제6회 충남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윤석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안순철 단국대총장, 션 길마틴(Sean M. Gilmartin)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마틴 프리어(Martin Freer) ERA 대표 등 국내외 전문가, 기업, 대학, 연구소,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 1주년의 성과와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할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6일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한 이후 도는 석탄화력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탄소중립경제 분야 국비 2300억원 확보, 세계 최초 60%급 수소혼소 터빈 실증 등의 성과를 냈다.
김 지사는 “탈석탄 에너지 전환을 위한 석탄화력 특별법 제정은 올해 성과를 낼 수 있다”며 “기업, 기관, 단체 등 모든 구성원은 탄소중립에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5대 전략 70개 과제 중 농축산, 저탄소 산업구조, 탄소중립정책 선도 3개 분야의 9개 과제만큼은 3년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9개 과제는 △융복합 탄소순환 산단 ‘그린이노파크’ 조성 △농촌마을 RE100 실증시범사업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인공지능 기반 미래차산업 중심허브 육성 △친환경 스마트산단으로 전환 △세계 탄소중립수도 조성 △탄소중립 관련 공공기관·자회사 유치 △탄소중립 실천 교육 기반 조성 등이다.
김 지사는 “2045년까지 52조 1000억원을 투입해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추진할 것”이라며 “9개 과제에만 과반인 23조 5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힘줬다.
이어 “탄소중립경제를 통한 충남의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64조원, 부가가치창출 28조 5000억원, 고용파급 40만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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