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국제 토론회 열고 인류 유산 발전 포부 등 밝혀
유교문화진흥원 개원 이어 내년 K-유교문화제 개최

‘2023 K-유교 국제 토론회(포럼)’이 24일 논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충남도 제공
‘2023 K-유교 국제 토론회(포럼)’이 24일 논산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이 한국유교의 세계화, 현대화에 앞장선다.

도는 24일 논산아트센터에서 ‘2023 K-유교 국제 토론회(포럼)’을 개최했다.

토론회는 충청유교, 나아가 한국유교 전반을 아우르는 담론을 형성하는 국제 학술교류의 장으로 열렸다.

‘K-유교와 현대사회- 세계인의 눈으로 본 K-유교’를 주제로 열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개원 1주년 기념 비전발표, 주제발표, 대담 등 순서로 진행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환영사에서 “실천학문인 예학, 이용후생의 실학 등 기호유학의 중심으로서 현실개혁을 선도한 경험이 있는 충남이 한국유교의 세계화와 대중화, 현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교문화는 한국의 대표 정신문화로, 조선 500년 역사를 지탱해 준 국가 철학이었으며, 일제강점기에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게 해 준 힘이었다”며 “한국유교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널리 확산해 그 정신과 가치를 인류의 유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힘줬다.

정재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장도 진흥원 개원 1주년 기념 발표를 통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유교문화 지식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유교의 거점기관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을 개원한 데 이어,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K-유교문화제를 개최해 유교의 대중화를 이끌 예정이다.

2027년에는 유교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전시·체험·관광을 일원화한 K-헤리티지 밸리를 개소해 유교의 세계화와 현대화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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