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업체 적격 여부 검토한 뒤 후속 절차… 사업 정상화 관심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민선 8기 대전시가 보문산 관광개발의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 중인 케이블카·전망타워 조성사업에 참여 희망업체가 등장하면서 향후 정상 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민간 사업자 공모 신청 접수 결과, 1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보문산 권역 관광 여건 개선과 즐길 거리 제공 등을 위해 케이블카와 전망타워 조성을 결정하고 지난 7월부터 공모를 진행해왔다.
보문산 케이블카와 전망타워는 행평지구(오월드)와 대사지구(목재문화체험장 등), 사정지구(스포츠시설 등) 등 한정된 보문산 관광에서 보문산 전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오월드에서 대사지구를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보문산 케이블카의 연장은 3.5㎞ 내외이며 노선과 중간정거장은 산림 여건과 사업성 등을 고려, 민간 사업자 제안을 받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랜드마크형 전망타워는 케이블카 정거장과 연계, 조성되며 민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공위성 등 과학도시를 상징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될 전망이다.
전망타워를 포함한 케이블카 조성에는 1500억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사업부지 확보 및 조성 등 비용은 민간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게 된다.
시는 신청을 마친 업체의 적격 여부를 검토한 뒤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서류적격여부를 확인한 뒤 관련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며 "종합 점수가 1000점 만점에 700점 이상 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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