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공약 ‘청렴도 상위 등급 달성’ 총력
청렴콘서트 개최 호응…골든벨 등도 운영중

지난 6월 조병옥 음성군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서 청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지난 6월 조병옥 음성군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서 청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과 정착에 두 팔을 걷었다.

군은 지난 2021년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어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상위 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군은 특히 자치단체가 청렴에 대해 얼마만큼 노력했는지를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에서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전국 최상위 수준인 ‘1등급’을 달성했다. 이에 조병옥 군수는 ‘공공기관 청렴도 상위 등급 달성’을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우며, 공직사회의 청렴 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14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2023년 음성군 청렴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청렴 군민감사관 제도 △청렴 교육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 △1부서 1청렴 시책 △청렴 자가학습 프로그램 △청렴해피콜 △청렴방송·문자알리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군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제1기 음성군 청렴 감사관을 위촉(읍·면별 1명씩 총 9명)했다. ‘청렴 군민감사관’은 군민의 불편과 공직자의 비위 사실 제보와 청렴 시책 건의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진행한 청렴 교육에서 조 군수는 일일 특별강사로 연단에 서서 후배 공직자에게 ‘공직자 행동강령의 이해’라는 주제로 공직 당시의 경험을 발표했다.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도 열어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공직자가 꼭 알아야 하는 덕목인 ‘청렴’을 주제로 퀴즈를 풀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청 39개 전 부서는 ‘1부서 1청렴 시책’을 발굴해 △품바 축제 기간 청렴 홍보부스 운영 △표어 선발대회 △청렴 화분 키우기 △사회단체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대회 △청렴 라디오 방송 송출 △음성소식 독자마당 청렴 퀴즈 △도서관 청렴 포스터 게재 △청렴 직원 선발대회 등을 통해 청렴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청렴 자가학습 프로그램’과 공무원의 공정한 업무처리 여부와 친절도·건의 사항 등을 주민에게 전화로 묻는 ‘청렴해피콜’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주일 1회 ‘청렴 방송’과 월 1회 공직자 행동강령 ‘문자 알리미’를 발송해 직원들에게 청렴 의식을 북돋우고 있다.

조 군수는 “청렴은 공직자가 지녀야 할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며 “2030 청렴콘서트를 통해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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