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전광역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늘봄처럼 따뜻한 학교
[늘봄학교] 대전 대신초
5월 드론부 신설… 전교생 43% 참여
촬영·물건운반 등 다양한 쓰임 배워
상시 아침 돌봄 서비스로 안정적 생활
학부모 안심하고 일 집중해 만족도 높아

[늘봄학교] 대전 산흥초
산흥 아침특기신장 프로그램 운영 눈길
저학년 카혼·난타북 등 다양한 타악 합주
산흥오케스트라 지역 행사 참여해 연주
티볼교실, 프로 야구선수 지도 받기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대신초등학교는 대도시 중심에 위치한 전교생 70명의 소규모 학교다.

교육공동체 소통 및 늘봄 홍보활동 등을 바탕으로 ‘방글방글 웃음꽃이 피어나는 대신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대신초는 초등늘봄학교 시범운영학교로써 미래·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돌봄서비스를 강화했다.

대전대신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무료 방과후 프로그램, 스포츠 클럽, 미래·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 늘봄학교에서는 신수요를 반영해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드론부가 5월부터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직접 드론을 움직이고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껴 전교생의 43%가 참여하고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비디오 촬영, 물건 운반하기, 장애물 피하기 등 많은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기대감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처럼 대전대신초등학교의 늘봄학교는 많은 학생들이 첨단 기술을 배우는 경험을 쌓으며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대전대신초등학교의 늘봄학교는 상시 아침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맞벌이 가정 학생들에게 안정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저학년 대부분이 아침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아침활동으로 학교 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한다.

학부모들은 학생의 수요가 잘 반영된 질 높은 돌봄서비스 운영으로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호응하고 있다.

박재명 대전대신초등학교 교장은 "늘봄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학부모님들은 안심하며 어린 자녀를 돌보는 늘봄교육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두둥탁 신나게 두들기면 실력이 쑥… 소중한 꿈 꽃피우는 산흥초]

산흥초등학교는 ‘저마다 소중한 꿈을 꽃 피우는 사랑의 학교’라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위한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쿨버스를 타고 오전 7시45분 내외에 등교하는 1~6학년 20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아침활동’이라는 주제로 산흥 아침특기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음악으로 여는 아침, 즐거운 협동 놀이, 책과 노니는 아침, 안전한 창의인성놀이, 아트 테라피 등이다.

저학년 학생들은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타악 합주를 운영하고 있다.

학기초 카혼 연주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난타북 연주도 멋지게 할 수 있다.

6월 앵두가 익어가는 시기에 열기는 산흥앵두 페스티벌 드림콘서트에서 1학년, 2학년 학생들이 멋진 카혼 연주를 선보였으며, 10월에 열린 ‘제11회 산흥 정기연주회’에서는 2학년 학생들이 타악합주 프로그램에서 익힌 멋진 난타연주를 선보였다.

초등늘봄 KBO 찾아가는 티볼교실에서는 의미있는 추억을 갖기도 했다.

지난달 7일에 5학년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전 한화 이글스 출신 야구 선수의 지도를 받으며 야구와 티볼에 관심을 가지게 된 학생들도 많아지고 티볼의 재미를 알게된 좋은 시간이 되었다.

산흥초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활동은 바로 산흥오케스트라다.

산흥오케스트라는 1~2학년 예비단원과 3~6학년 대부분 학생들이 정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는 내 꿈의 지휘자-산흥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악기들인 플롯, 클라리넷,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유포늄, 호른, 타악기 등의 파트 악기를 익히고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학생들의 음악적 소질을 탐색하고 계발해 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산흥초등학교는 2023학년도 문화예술 및 미래역량 중심 방과후학교로 선정돼 초등대전 늘봄학교와 함께 거점형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창단 이래로 매년 산흥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올해 만인산 자연휴양림 야외무대서 11회 정기연주회를 맞이했고, 그 외 다양한 음악제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며 명문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왔다.

그 중 대전청소년 음악제에서는 2회, 4회, 7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8회에는 대상을 수상했다.

제35회 대전 초·중 음악경연대회에서는 양악관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흥오케스트라는 학교 뿐 아니라 지역사회 무대와 행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산내동 플라타너스 축제 개막무대를 장식했는데 올해는 플라타너스 걷기대회와 함께하는 앙상블 무대로 단원 개개인의 역량을 뽐내기도 했다.

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졸업후에도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자 하는 열정과 지역사회 관심이 결합하여 거점형 방과후 학교와 동구청 행복이음 교육지구 마을 결합 시범학교를 통해 지역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 산흥청소년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산흥오케스트라 단원인 학생은 "파트 악기를 열심히 연습해 실력이 성장할 때도 좋지만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며 음악으로 하나가 됨을 느낄 때의 감정은 정말 행복하고 소중하다.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단원들과 함께한 노력이 오늘의 성과를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

김완구 산흥초등학교 교장은 "문화예술 미래역량 중심 초등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운영을 통해 미래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갖고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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