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늘봄처럼 따뜻한 학교
대전 원신흥중
각 층마다 탁 트인 홈베이스 공간 마련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 자아내 ‘눈길’
예·감 zone Art Gallery 작품 전시공간
미술 창작활동으로 만든 작품 등 공유
시각적 소통·공감능력 키우는데 영향
방과후, 벽화로 춤추는 원신흥중 운영

대전 우송중
피아노·바이올린·칼림바 프로그램 진행
희망하는 악기 선택하고 1년 동안 수업
자신이 연주하고싶던 곡 연주하며 흥미
선생님·친구들 초청한 공연 성취감 느껴
서로 소통하는 합주 연습으로 협동심↑
3D아트반·디지털그래픽반 등도 운영

▲ 벽화제작 결과물
▲ 벽화제작 결과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원신흥중학교은 지난해 3월 개교한 신설학교다.

너른 복도와 각 층마다 탁 트인 홈베이스 공간이 크고 작게 마련돼 자유롭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환경은 사람을 지배한다고 한다.

올 1월 겨울방학 동안에 예·감 zone Art Gallery를 5층 미술실과 음악실 사이에 난 복도와 별도의 공간을 활용, 구축했다.

공공장소로서 학교 안에서 서로가 소통하고 공감하며 같은 시선으로 예술 작품을 바라보며, 즐거운 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사회·문화적 공간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누구나 참여하고 다 함께 즐기는 사회문화적 소통공간 ‘예·감 zone Art Gallery’에서 이제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역량을 작품에 담아 맘껏 뽐내고 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예·감 zone Art Gallery’와 벽화로 수놓은 학교 복도와 홈베이스를 지나는 학생들의 얼굴엔 호기심과 밝은 미소가 가득하다.

벽에 걸린 예술 작품을 바라보며 즐거운 담소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서로가 한 마음돼 함께 걸어가는 대전원신흥중학교의 꿈과 희망이 크게 빛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일러스트반, 디지털그래픽반, 명화그리기반, 아크릴화반 등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 학생들과 문화예술 방과후 학생들이 점심시간과 방과후시간, 주말 여가 시간을 활용해 예술적 소양을 기르고 있다.

▲ 벽화제작 결과물
▲ 벽화제작 결과물

미술 창작활동을 통해 만들어낸 주옥같은 미술 작품들을 ‘예·감 zone Art Gallery’와 학교 내 공간 속에 전시·공유함으로써 대전원신흥중학교의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시각적 소통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데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방과후 학교 프로젝트 ‘우리학교 환경꾸미기-벽화로 춤추는 원~신~흥~중’ 운영으로 학교 안 분위기가 새롭게 만들어졌다.

소질과 적성, 미래 진로와 연계한 학생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과 활동 결과물(명화 임화 작품, 벽화) 전시 및 공유는 예술적 소통과 사회문화적 소통 공간으로서 학교 환경 변화에 큰 영향을 줬다.

학교 안 문화예술 공간 속에서 소통과 공감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친밀감을 높여 친구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가고 있다.

또 학생들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며, 자신의 꿈을 쑥쑥 키우며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예술 창작 및 공공미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미술 표현 능력 및 문화예술에 대한 감수성 증진을 꾀했다.

지속적인 ‘예·감 zone Art Gallery’ 운영으로 새로운 학교문화예술공간을 창출해 학교 전체 구성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1인 1악기 기본이죠"… 자신감 충만해지는 ‘우송중’

2023학년도 우송중학교는 문화예술·미래역량 중심 방과후학교 운영학교로서 음악과 미술, 크리에이트 분야의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심미적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예술 영역을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를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미래 사회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행복한 학교 생활을 누리고 있다.

음악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1인 1악기를 연주하는 경험에 목적을 두고 피아노, 바이올린, 칼림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생이 희망하는 악기를 선택하고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1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직접 선정하여 자신이 연주하고 싶었던 곡을 연주하면서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한 학기의 마무리 시점에 방과후 발표회를 열어 교내 선생님과 친구들을 초청한 공연을 통해 연습했던 곡을 발표하는 경험을 통해 협동심과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하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바이올린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바이올린을 배워보지 않았던 학생들로 운영된다.

악보를 보는 방법부터 시작해 활 잡는 방법, 악기 연주법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음정을 직접 소리를 듣고 계이름을 외워 운지법을 익혀 활로 부드러운 소리를 내기까지 많은 연습의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격려와 반복 연습을 통해 나아지는 모습을 스스로 느끼면서 흥미를 붙이게 된다.

학생들은 기본적인 연주 방법을 터득하고 나서는 자신이 연주하고 싶은 곡을 선정해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열정적으로 연습에 참여한다.

선생님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친구들 앞에서 연주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게 되는 모습을 보인다.

▲ 유튜브 왕초보반 활동 모습
▲ 유튜브 왕초보반 활동 모습

칼림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개설 당시 칼림바라는 생소한 악기에 흥미를 가지고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칼림바는 악보를 보지 못해도 숫자 악보와 계이름 악보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연주법이 간단해 짧은 시간 안에 학생들이 연주하고 싶은 곡들을 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이 곡을 선정하고 파트를 나눠 파트연습을 하고 합주를 하면서 다른 파트의 소리를 들으며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고 협동하여 합주를 발표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인다.

3D아트반은 3D펜을 활용해 원하는 형태의 구조를 생각하고 입체 표현을 해보는 수업이다.

4차산업혁명에 대해 알아본 후 3D펜의 원리, 활용 분야, 작동방법 등을 학습했다.

이어 일상 생활용품과 관련해 제시된 입체 모형 도안 모방하기, 나만의 입체 도안 창작하기, 모형 제작하기 등의 수업이 진행됐다.

디지털그래픽반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시각이미지를 창작하는 수업이다.

그래픽이미지를 창작하는 직업과 인물들을 소개하며 흥미를 유발하며 수업이 시작되고, 그래픽디자인의 개념, 그래픽 표현 매체, 다양한 그래픽 프로그램 종류와 활용방법 등에 대해 학습한다.

기본 도형, 인물 등 애니메이션 영상 제작하기, 웹툰그리기 등의 수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문화예술·미래역량 중심 방과후학교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산업 분야와 관련된 미술문화에 흥미를 갖고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학생들이 다양한 매체의 활용을 통해 시각적 소통과 입체적 사고를 해보며 공간지각능력과 창의융합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며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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