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운영…노인복지서비스 제공
세계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 추진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가 8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음성군 제공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가 8월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촘촘한 노인복지서비스 제공에 두 팔을 걷었다.

음성군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4.2%로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 오래됐다. 이에 음성지역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 대부분이 중·장년층 이상의 어르신들이다.

이에 군은 노인들을 위해 △여가복지시설 확대 △일자리사업 강화 △선진 복지정책 도입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그러면서 생활체육과 주민교육 시설을 갖춘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음성읍·이하 한빛복지관)이 오는 8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 한빛복지관이 정식 개관하면 음성·소이·원남 거주 노인들은 쾌적한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음성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올해 처음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 3495명을 대상으로 LP가스 안전 점검, 재활용품 분리 등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등록 경로당 405개소, 미등록 경로당 20개소를 대상으로 경로당 신·증축, 개보수, 냉·난방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등록 경로당 88개소에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텔레비전, 공기청정기 등 경로당별 맞춤형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서로 대화도 나누고 취미를 즐기며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6년부터 추진하는 범 세계적 프로젝트다.

조병옥 군수는 “어르신들은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고 능력에 따라 적당한 일에 종사하며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권리가 있다”며 “다양한 노인복지정책으로 어르신이 건강하고 여유롭게 노년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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