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18일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음성군 제공
18일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가 열렸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가속화되는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누구나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20년 21.5%, 2021년 22.5%, 2022년 23.7%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9년부터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지난 6월 기준 인구(9만1800명)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24.2%(2만2294명)이다. 도내 평균 고령자 인구 비율 20%보다 높다. 이에 군은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고령친화도시’는 세계보건기구가 세계적인 고령화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내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활력 있고 건강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이에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장,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용역 시행사의 연구결과 발표 후 관계자들의 질의 응답 및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 여건 분석, 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유관 기관 인터뷰 결과 등을 토대로 △외부환경과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안정성 △여가 및 사회활동 △사회참여와 일자리 △사회적 존중 및 통합 △의사소통 및 정보 △건강 및 지역사회 돌봄이라는 고령친화도시 8대 영역에 대한 3개년 시행계획 수립이 주된 과업이다.

앞으로 군은 세계 각국의 우수한 고령 친화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자 세계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GNAFCC)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나이가 들어도 지역사회에서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고령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뿐만 아니라 음성군민 모두가 행복한 상상대로 음성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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