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서 위원장 4명 정책협의회 개최
세종의사당 건립 국회규칙 제정 등 논의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갈등도 다룰 듯
협의회 결과 이재명 대표에 전달 예정

국회. 사진=연합뉴스. 
국회.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손을 맞잡는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들이 모여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황운하 대전시당 위원장과 홍성국 세종시당 위원장, 임호선 충북도당 위원장, 복기왕 충남도당 위원장 등 충청권 각 시·도당 위원장과 시·도당 핵심당직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지지부진한 세종의사당 건립 국회규칙 제정 및 행정수도 완성 명문화 개헌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충청권이 함께 노력해 유치한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반목과 갈등,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등 산적한 충청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서산공항 사업과 대전 유성대로~화산교 연결도로 등 윤석열 정부의 ‘도 넘은’ 충청 패싱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및 전세사기 피해 대책 관련해서도 4개 시·도당이 나서 적극 대응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고 충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당은 이날 논의된 정책협의회 결과를 이재명 당대표에게 전달해 당 차원에서 적극 추진토록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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