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장동혁·도종환·강훈식·조승래 국회의원 예산결산특위 위원 선임
강훈식 의원, 민주당 예결위 간사 맡아… 충청권 예산확보 탄력 기대감
엄태영 의원, 21대 국회 3번째 활동… 합리적 예산 반영 앞장섰단 평가

국회 본회의장. 사진=연합뉴스.
국회 본회의장.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내년도 예산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충청권 의원 5명이 선임돼 충청권 예산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2024년도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위 위원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과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각각 선임됐다.

강훈식 의원은 21대 국회 비수도권 출신 의원으로 예결위 민주당 간사에 처음 내정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심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강 의원은 예결위 야당간사를 맡아 600조원의 내년도 국가예산 심사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충청권 예산확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민생경제가 어렵고, 경제 전망도 어두운 엄중한 상황에 국가 예산 심사를 담당하는 예결위 간사로 내정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600조원이 넘는 국가 예산 심사를 철저해 국민의 삶에 희망이 될 수 있는 민생예산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은 "21대 국회 비수도권 출신 첫 민주당 예결위 간사로써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야 하는 큰 책무를 느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제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해에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 배분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이어 "지역을 대표해 예결위 위원으로 선임된 만큼 대전과 충청권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 하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도종환 의원은 "세수부족으로 내년 예산이 녹녹지 않은 상황이지만 충북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예결위 위원에 선정돼 충청지역 예산을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 예산을 심의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 한다"며 "국가채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하고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 예산안을 심사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가 원활하게 추진되고, 지역의 현안 사업들이 정부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엄태영 의원은 이번 예결위 선임으로 21대 국회 임기동안만 3번째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충북지역을 비롯해 충청권 예산 확보에 앞장서게 됐다.

엄 의원은 지난 전반기 2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활약하며 당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성 예산 정책을 비판하고, 국토균형발전에 있어 충청권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합리적인 예산 반영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엄 의원은 "제21대 국회 마지막 예결위 활동을 통해 제천·단양 뿐만 아니라 충북·충남·대전·세종 등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권 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을 차질없이 확보해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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