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이즈시, 고향세 모금액 육아·인구정책 투입
답례품 1400개·공급 참여기업 220여곳 달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선진 지역인 일본 시즈오카현 야이즈시를 찾았다.
방일 3일차인 24일 김 지사는 시즈오카현 야이즈시청에서 나카노 히로미치 야이즈시장과 고향납세제 활성화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지자체 재정 확충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2008년 도입된 일본 고향납세제는 올해 국내에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의 모델로, 기부자는 세액 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다.
야이즈시는 2014년 고향납세제를 도입, 현재 일본에서 해당 제도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야이즈시는 지난해까지 9년간 고향납세제로 369억 2750만 2253엔(3511억 7300여만원)을 확보했는데, 이는 일본 지자체 1700여곳 중 상위 10위권에 해당한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참치와 농산물, 맥주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야이즈시의 고향납세제 답례품은 1400개 이상에 달하며, 공급 참여 기업도 220여곳에 이르고 있다.
야이즈시는 고향납세제 모금액을 육아 지원, 인구 유입 및 교류, 주민 건강, 산업 진흥 등에 활용하고 있다.
나카노 야이즈시장과 면담한 후 김 지사는 시청 인근 탄토쿠르 어린이회관으로 이동해 고향납세제 기부금 활용 사례를 살폈다.
탄토쿠르 어린이회관은 전 세대가 어우러져 교류하는 아동 교육지원 거점시설로 2021년 7월 개관했다.
야이즈시는 회관 건립비 17억엔 중 과반 이상인 9억 2000만엔을 고향납세제 기금으로 충당했다.
김태흠 지사는 "일본 내에서 납세제가 가장 발달한 곳이 야이즈시라고 들었다"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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