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현지사 대백제전·금산인삼축제 초청
오사카에선 충남 관광 프로모션 행사 참석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방일 이틀차를 맞은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과 같은 백제문화권인 나라현을 찾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지사는 23일 나라현청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를 만나 “나라현은 많은 백제인이 고향처럼 터를 잡은 곳이자 백제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지역이다”고 친밀감을 드러냈다.
이어 “양국 관계가 어려울 때도 우리는 문화와 인적 교류를 지속하며 협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며 “오랜만에 회복된 한일 관계의 바탕에는 충남과 나라현의 흔들림 없는 교류와 협력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와 나라현은 2011년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해 현재까지 100차례에 걸쳐 1594명이 상호 방문했다.
이날 김 지사는 야마시타 지사에게 오는 9~10월 개최하는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에 참석해달라고 초청했다.
대백제전은 오는 9월 23일~10월 9일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금산인삼축제는 오는 10월 6~15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나라현은 대백제전 기간 대학생을 충남에 보낼 예정으로, 이들은 도내 대학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도내 기업체도 방문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나라현의 예술단과 현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백제의 숨결과 충남의 따뜻한 정을 느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후 김 지사는 일본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오사카로 이동, 쉐라톤 미야코 호텔에서 열린 충남 관광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했다.
프로모션에서 그는 다시 한 번 대백제전과 금산인삼축제를 홍보했으며, 부여군 충남국악단과 홍성 광천에 위치한 K-POP고등학교의 댄스공연 등이 볼거리를 더했다.
김 지사는 “백제는 일본, 특히 오사카와 깊은 인연이 있다”며 “백제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한 충남이 일본 관광객을 모시고 백제의 혼을 되살리며 문화를 느낄 대백제전을 13년 만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백제전에 많은 일본 관광객이 찾아준다면 최근 양국 외교에 대한 비판이 크게 불식되리라 생각한다”며 “한일 관계 개선과 미래를 향하는 과정에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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